“HD현대중공업 주가 1.45% 하락”…PER 고평가 부담에 외국인 매도세 지속
HD현대중공업 주가가 8월 20일 오전 10시 5분 기준 전일 대비 1.45% 하락한 44만1,000원에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PER(주가수익비율) 부담과 외국인 순매도가 맞물리며 주가 등락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이날 주가는 시가 43만9,500원, 고가 44만6,500원, 저가 43만3,500원까지 변동했으며, 거래량은 5만0363주, 거래대금은 2,214억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일 기준 7만1,727주를 순매도해 하락세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 보유 비율은 10.94%로 집계된다.

시가총액은 39조1,489억 원으로 코스피 시총 11위에 올라 있다. 2025년 1분기 누적 기준 1주당 순이익(EPS)은 9,880원, PER은 44.5배이며, 주당순자산(BPS)은 6만5,403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6.73배로 평가된다. 추정 실적 기준 연간 PER은 30.13배, EPS는 1만4,605원으로 분석된다. ‘매수’ 투자의견이 유지되고 있고, 목표주가는 58만1,143원으로 제시됐다.
최근 52주 내 최고가는 51만3,000원, 최저가는 16만8,900원까지 기록한 바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세와 PER 고평가 부담이 단기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에 따라 우상향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PER이 고평가 영역에 접어든 상황에서 추가 상승 탄력은 실적 개선 확인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며 “외국인 수급 변화가 단기 등의 방향성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실적 추정치 상향과 글로벌 경기 회복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을 결정지을 주요 요인으로 꼽고 있다. 시장에서는 다음 달 발표될 업황 전망과 기업 실적 발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