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방탄소년단 완전체 복귀”…고요한 새벽 군복 벗자 아미 환호→전세계 실시간 떨림
엔터

“방탄소년단 완전체 복귀”…고요한 새벽 군복 벗자 아미 환호→전세계 실시간 떨림

송다인 기자
입력

차가운 새벽, 하이브 사옥 앞에 모인 이들의 눈빛은 한결같았다. 방탄소년단(BTS) RM, 뷔, 지민, 정국이 군복을 벗고 돌아온 그날, 용산에는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아미들의 환호가 밤하늘을 적셨다. 한 템포 느릿이 걷는 전역자들의 모습은 설렘으로 부푼 기다림 끝에 찾아든 기적과도 같았다.

 

네 멤버는 제대와 동시에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첫 라이브 방송을 펼쳤다. RM과 뷔의 등장에는 580만 실시간 시청자가, 이어진 지민과 정국의 무대에서는 1000만 명을 돌파하는 동시접속이 이어졌다. 팬들은 진심을 담은 하트 1억5700만 건을 눌러 채팅창을 물들였다. 단순히 집계되는 숫자를 넘어 멤버들과 다시 만난 순간이기에, 전 세계 팬들이 밤을 새워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1580만 돌파”…방탄소년단(BTS), 전역 라방에 전세계 흔들→하이브 사옥 팬몰이
“1580만 돌파”…방탄소년단(BTS), 전역 라방에 전세계 흔들→하이브 사옥 팬몰이

오프라인 풍경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하이브 사옥 위로 ‘위 아 백’(WE ARE BACK) 메시지가 펼쳐진 가운데 약 4000명의 팬들이 직접 현장을 가득 메웠다. 국기와 플래카드, 들뜬 목소리가 거리를 물들이며, 용산은 어느 때보다 장엄한 축제의 밤으로 변모했다. 안전을 위해 질서 있게 마련된 팬 인사 장소와 수백 명의 취재진도 이날의 의미를 더했다.

 

군 부대 앞에는 밤을 꼬박 새운 세계 각국 팬덤이 함께했다. RM, 뷔가 있는 춘천, 지민과 정국이 마친 연천에는 이른 새벽부터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멤버들과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고 기쁨을 나누려는 아미의 마음이 현장을 가득 채웠다. 순식간에 합류하는 인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는 평온한 질서와 설렘이 감돌았다.

 

완전체 복귀의 순간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데뷔 12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BTS)은 오는 13일과 14일 고양 킨텍스에서 '2025 BTS 페스타'를 열며, 이미 제대한 진과 제이홉, 소집 해제를 앞둔 슈가까지 모두 모일 전망이다. 제이홉은 같은 기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투어 파이널 무대를 거머쥔다. 특별한 재회와 깜짝 이벤트를 예고하는 이번 페스타에 팬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멤버들은 전역의 기쁨을 나누며 나란히 어깨를 토닥였고, 축제의 여운 속에서 팬들과 다시 만날 무대를 예고했다. 긴 기다림의 끝, 아미와 방탄소년단의 6월 축제는 다시 한번 세상을 흔들 준비를 마쳤다.  

 

BTS 12주년을 기념하는 '2025 BTS 페스타'와 제이홉 투어 파이널은 13일, 14일 경기 고양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송다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방탄소년단#bts페스타#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