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가격 29만원 돌파”…펩트론, 시총 6조7천억 ‘코스닥 4위’
제약·바이오 업계가 펩트론의 시가총액 상승세에 주목하고 있다. 9월 19일 오전 9시 4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펩트론은 장중 291,000원을 기록해 전 거래일 대비 0.52% 오르는 등 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37,461주, 거래대금은 109억 4,100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시가총액 또한 6조 7,620억 원에 달해 코스닥 시장 전체에서 4위에 올랐다.
시초가는 290,000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고가 295,500원, 저가 288,000원 사이에서 7,500원의 비교적 큰 변동폭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업계에서는 펩트론이 시장 기대와 함께 단기 변동성이 커진 배경으로 코스닥 시장 안팎의 자금 유입 및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투자 증가를 꼽는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분율도 이목을 끌고 있다. 펩트론 상장주식수 2,331만 7,35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는 160만 555주로, 외국인소진율은 6.86%로 나타났다. 동일 업종 평균 상승률이 1.07%를 기록하는 등 업종 강세 흐름도 동반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약·바이오 산업의 코스닥 내 입지 강화와 동시에 중대형주의 시가총액 순위 변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금융투자업계는 지속적인 거래 확대로 단기적 수급 개선 신호가 나타나고 있지만, 글로벌 정책 변화와 시장 변동성 역시 간과할 수 없다는 전망이다. 또 외국인 투자 비중 변화와 코스닥 내 시가총액 재편이 당분간 업계 이슈로 부각될 것으로 관측됐다.
전문가들은 펩트론 등 대형 종목이 중장기적으로 수급을 견인할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