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호, 리브뮤직 새 물결 이끈다”…K-팝 산업 혁신→공연권 플랫폼 뜨거운 주목
환한 미소와 신중한 목소리가 오가는 무대 뒤편, 음악 산업에 오랜 시간 맥을 짚어온 최광호가 새 도전에 나섰다. 리브뮤직 대표이사로 선임된 최광호의 행보는 K-팝 현장의 온기를 가득 안은 채, 업계 전반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인물에 대한 기대를 한껏 키웠다. 현장과 경영을 모두 경험한 전문가가 전면에 나선 지금, 음악 공연권 시장에는 묵직한 긴장과 설렘이 흐르고 있다.
최광호는 한국음악콘텐츠협회에서 20년 넘게 실무를 담당해오며 업계와 긴밀하게 호흡을 맞춘 인물이다. 그는 써클차트(옛 가온차트)를 기획한 것은 물론, 한국저작권위원회의 음원·권리정보 통합DB 구축, 방송사용 음악 모니터링 시스템 등 다양한 인프라를 마련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해왔다. 이러한 경력은 공연현장에서 치열하게 겪은 경험과 정책·시스템의 디테일을 두루 갖춘 현장형 리더임을 입증한다.

리브뮤직은 하이브, SM, YG, JYP,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음반 및 유통사가 참여한 음콘협의 사내벤처로 탄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음악 공연권료 통합징수단체’ 지정으로 제도적 기반을 다진 이 조직은, 여러 권리자 단체에 나눠 지급하던 공연권료를 한 곳에서 관리하게 됐다. 이로써 음악권리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투명한 정산 체계를 제공하며, 행정 절차의 효율성까지 한층 높였다.
최광호는 리브뮤직을 통해 5년 내 한국 공연권 시장을 글로벌 10위권으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매장맞춤형 서비스와 정부 지원정책, 그리고 시행령 개정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시장 확대에 나설 뜻을 밝혔다. 특히 정산의 투명성과 징수의 효율성을 융합해, 음악 업계가 오랜 시간 직면했던 어려움을 적극적으로 풀어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신뢰받는 플랫폼, 그리고 음악과 정책, 기술이 한데 어우러진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자리하고 있다. 리브뮤직은 근본적인 시장 구조 혁신을 통해 다양한 사업자와 이용자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쌓고 있다. 앞으로 리브뮤직의 도전이 한국 공연권 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