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글즈7 동건·명은, 심장 저미는 대립”…감정의 폭풍 속 최종 선택 임박→결국 누구의 손을 잡을까
누군가는 충돌로, 누군가는 깊은 이해로 사랑 앞에 섰다. ‘돌싱글즈7’의 동건과 명은은 풋살장과 골프장을 오가며 각자의 감정 곡선을 내보였다. 동건은 풋살장에서 손하트와 화살 세리머니로 적극적으로 다가섰으나, 명은은 이런 직진에 어딘가 거리감을 느끼는 듯 미묘하게 선을 그었다. 상대의 태도에 조심스레 다가서던 명은은 동시에 솔직한 속마음을 드러내며, ‘좋은 사람임엔 틀림없지만 이성적 감정은 아직’이라 말해 두 사람 사이에 다시 한 번 긴장감이 흘렀다.
갈등을 키운 건 대화를 나누던 간식 시간이었다. 동건이 재차 “마음이 어느 정도냐”고 묻자, 명은은 “빠른 답을 요구하면 부담스럽다”고 솔직하게 선을 그었다. 이에 동건은 “사람을 오래 보자는 말은 나에겐 경계로 느껴질 때가 있다”고 맞받아치며, 엇갈린 감정이 폭발하듯 분출됐다. 하지만 데이트 이후 동건은 인터뷰에서 자신만의 기대를 꺾지 않은 채 “쉽게 가려 한다는 명은의 말도, 나에 대한 기회를 더 주고 싶다는 의미로 봤다”고 복잡한 속내를 고백했다. 돌싱남녀의 팽팽한 감정선이 끝내 어디로 흘러갈지 궁금증을 남겼다.

반면, 성우와 지우는 설렘과 따스함이 공존하는 시간을 보냈다. 출근길에 아침밥을 직접 차려주고, 회사까지 함께 이동하는 성우의 배려에 지우의 얼굴엔 연신 미소가 번졌다. 두 사람은 과거 앨범을 함께 넘기며 소소한 추억을 공유했고, 결혼 체크리스트를 적어 내려가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다. 상견례 계획까지 입에 오를 만큼 빠르게 가까워진 이들은, 성우의 어머니와의 만남에서 한층 성숙한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자리에서 물러난 어머니의 격려 덕분에, 감정이 북받친 성우는 차 안에서 눈물로 복잡한 마음을 토해냈고, 지우는 그런 그 곁을 따뜻하게 지켰다.
각기 다른 두 커플의 선택을 앞두고, 스튜디오에선 5명의 MC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 은지원, 이다은이 미묘한 감정에 반응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프로그램은 누구의 용기 있는 고백이 결실로 이어질지, 또 어떤 만남이 각자의 아픔을 품고 새로운 행복으로 너울질지 끝까지 따스한 시선을 이어간다. 돌싱글즈7의 최종 선택과 마지막 후일담은 10월 5일 밤 10시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