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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중 1.5% 하락”…외인·기관 매도에 단기 조정
경제

“삼성전자 장중 1.5% 하락”…외인·기관 매도에 단기 조정

정하린 기자
입력

삼성전자 주가가 7월 7일 오전 9시 38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50원(-1.50%) 하락한 6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주가 조정과 함께 투자심리 위축이 나타나고 있다. 업계는 단기 상승세가 이어진 이후 차익 실현성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시가 62,900원으로 장을 시작했으나, 저가 62,200원까지 내려가는 등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거래량은 약 324만 주, 거래대금은 약 2조 290억 원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렸다.

출처-삼성전자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4일 63,300원으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다 이날 하락 전환했다. 특히 7월 4일에는 한 달 기준 최고가인 64,700원을 찍은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만 주, 81만 주 이상 순매도하며 하락 압력을 가했다는 평가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5일선과 20일선 위에서 상승세를 이어오던 삼성전자는 이번 매도세에 영향을 받아 조정 구간에 진입한 양상이다. 투자정보업체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와 단기 투자심리 위축이 동반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약 370조 원으로 코스피 시총 1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외국인 보유 비율은 49.79%다. 주당순이익(EPS)은 5,162원, 주가수익비율(PER)은 12.07배다. 증권사 평균 목표가는 75,375원으로,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도 남아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기관 수급, 글로벌 반도체 업황 등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하다는 반응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단기 조정과 박스권 등락이 지속될 수 있다”고 하면서도, “연내 실적 개선 기대감과 AI 등 신성장 동력에 따른 주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글로벌 금리와 반도체 업황, 대형 기술주 흐름에 따라 추가 방향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정하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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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코스피#외국인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