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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신동·규현, 폭로 막전막후”…최시원 정계진출설→500억 투자설에 웃음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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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신동·규현, 폭로 막전막후”…최시원 정계진출설→500억 투자설에 웃음 물결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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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 신동과 규현이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등장하며 밝은 유쾌함으로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최시원의 정계 진출설부터 파격적인 투자 루머까지, 두 사람은 직접 목격한 무대 뒤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내며 오래도록 지켜온 팀워크의 힘을 전했다. 농담을 섞은 폭로와 진중한 고백 사이에서, 오래된 우정과 특유의 위트가 묻어나 유난히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방송 초반, MC 홍진경이 던진 질문은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홍진경은 “최시원도 활동 같이 하느냐. 사실 시원이는 정치할 줄 알았다. 너무 포마드를 하고 악수를 하고 다닌다”고 언급했다. 이에 신동은 “아직 모른다”며 애매한 미소로 답했고, 규현은 “지금도 수트를 입으면 배지가 달려 있긴 하다”고 농담을 덧붙였다. 신동이 “혼자만 세단을 타고 다닌다”고 말하자, 녹화장은 한층 더 웃음으로 물들었다.

“최시원 정계진출설에 500억 투자설까지”…슈퍼주니어 신동·규현, ‘옥탑방의 문제아들’서 폭로→팬들은 웃었다
“최시원 정계진출설에 500억 투자설까지”…슈퍼주니어 신동·규현, ‘옥탑방의 문제아들’서 폭로→팬들은 웃었다

이날 방송의 백미는 슈퍼주니어의 역대급 ‘돈 이야기’였다. 규현은 “시원 형이 재계약 시즌에도 몇 백억원 자금줄을 대오겠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신동 또한 한술 더 떠 “내가 얘기해서 한 200억원 투자 받아올게라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규현은 “500억원 아니었느냐. 그런데 얘기가 없다. ‘어떻게 됐어?’라고 물으니 ‘무산됐지’라고 하더라”고 밝혀, 현장은 다시 한 번 큰 웃음으로 달아올랐다.

 

하지만 단순한 농담과 에피소드 이면에는 슈퍼주니어만의 깊은 결속이 있었다. 신동은 “멤버들이 슈퍼주니어가 해체되는 순간, 팬덤이 나뉘는 걸 알고 있다. 함께해야 연예계 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고 생각해 지키려고 하는 것 같다”며 팀 활동의 의미를 짚었다. 규현 역시 20년의 세월을 돌이키며 “노래가 몇 백 곡 쌓였고, 팬들도 많아졌다. 이걸 버리고 혼자 가는 건 아닐 것 같다”고 동감했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신뢰와 팀에 대한 책임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어 신동과 규현의 재계약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신동은 “SM엔터테인먼트와 세 번째 재계약을 했다”며 “넣고 싶었던 조항이 솔로 앨범이었는데, 나 혼자 이야기하면 이상할 것 같아 뺐다”고 밝혔다. 반면 규현은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규현은 “현재 안테나에서 활동 중이다. 계약금 없이 1년씩 계약했다”며 “슈퍼주니어 활동을 우선한다고 했더니, 회사에서 팀을 최우선으로 인정해줬다. 시작은 항상 팀이었다”고 말했다.

 

2005년 데뷔 후 20년 이상 한 자리를 지켜온 슈퍼주니어. 신동과 규현은 각자의 자리에서 팀을 위해 노력하며, 쌓아온 음악과 팬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 같은 슈퍼주니어의 뒷이야기와 변하지 않는 팀워크가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날 방송분은 KBS 2TV를 통해 만날 수 있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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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니어#최시원#옥탑방의문제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