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일, 과테말라 감성 무대에서 울림”…음악으로 먼 여정→진한 위로를 남기다
조명이 차분히 드리운 무대 위, 정홍일의 목소리는 단순히 노래를 넘어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음악이 낯선 도시의 밤공기를 헤치고 부드럽게 흘러나올 때마다, 익숙지 않은 공간은 점차 포근한 감정의 결로 물들었다. 그곳에서 만들어진 작은 인연과 새로운 만남은 위로와 성장, 그리고 결코 잊지 못할 순간들로 이어졌다.
가수 정홍일은 음악의 힘을 싣고 ‘찾아가는 예술’ 프로젝트의 첫 여정이었던 중남미 과테말라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무대 위에서 그는 설렘과 긴장, 그리고 오랜 준비 끝에 느껴지는 진한 감동을 숨기지 않고 관객들에게 전했다. 긴 아우터에 웨이브가 자연스레 흐르는 머리, 그에게서 느껴진 여운은 낯선 땅에서의 고단함과 음악가의 사명감이 겹쳐져 묵직한 여정의 시간을 암시했다.

정홍일은 소감을 통해 “과테말라는 인생에서 제일 먼 음악여행이었다. 가야만 하는 이유와 만나야 할 사람들이 있었다”며, 낯선 환경과 제약을 넘어선 공연의 의미, 그리고 한인 교민들과 현지인들에게 남기고 싶은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도시, 삶, 사람, 인연, 그리고 음악”으로 기억될 현지의 터전을 향한 특별한 애정 역시 드러냈다.
공연장을 찾은 한인 교민과 현지 팬들은 오랜 그리움, 한국을 향한 향수, 그리고 진심이 담긴 음악에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정홍일의 목소리는 문화적 경계를 넘어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다리였다. 현장에서는 “감동적이었다”, “깊은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는 응원과 소감이 뒤따랐다.
이번 무대는 정홍일에게 단순한 해외 공연이 아니라 삶과 음악, 그리고 만남에 대한 새로운 울림을 남긴 행보였다. 음악이 전하는 따스함이 과테말라의 밤을 더욱 환하게 만들었고, 한인 교민들과 현지 관객들에게는 영원히 간직될 소중한 추억이 더해졌다. ‘찾아가는 예술’ 첫 번째 편에 정홍일이 남긴 진한 감동의 흔적은 오랫동안 마음속 잔향으로 남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