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K-메가아일랜드” 화려한 여정…FT아일랜드·손호영·YB 감동 무대→여름 심장 울리다

여수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엑스포 스카이타워에서, 음악과 청춘, 열정이 섞인 한여름 밤의 교향곡이 시작된다.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이 올여름을 밝히는 꿈의 무대로 손꼽힐 가운데 FT아일랜드, YB, god 손호영 등이 출격해 한 번의 여정만으로도 K-문화의 심장 소리를 들려줄 준비를 끝마쳤다. 무대 위 각각의 색을 지닌 아티스트들이 팀을 넘어 장르의 벽마저 허물며, 여수는 단숨에 ‘K-바캉스’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축제의 첫 장을 여는 7월 26일 오프닝에는 FT아일랜드, 십센치, 엑소 첸, 이무진, 박창근, 범진, 정우석 밴드, 황가람, 빅스 켄 등 요즘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스타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27일에는 YB, 하성운, 폴킴, 백호, 소란, 적재, 카더가든, 루시 등 감성 가득한 밴드와 싱어송라이터들이 관객의 마음을 촘촘히 물들일 예정이다. 멈추지 않는 음악의 흐름처럼 29일에는 재즈계 거장 신관웅, 장유정과 김희현, 이은미, 웅산, 호란, 라벤타나 등이 합세해 생생한 재즈의 기운을 불어넣는다.

현란한 조명과 박수 소리가 실린 31일 트로트의 밤에는 신유, 안성훈, 노지훈, 진욱, 김수찬, 김희재, 박지현, 홍자, 송민준 등이 전통과 대중의 경계를 풀어내며 에너지를 전한다. 8월 1일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콘서트’에서 펼쳐질 박서진, 진해성, 에녹 등 현역 트로트 스타들의 무대도 기대를 높인다. 대미를 장식하는 8월 2일, god 유닛 호우, 이승기, 베이비복스, 몽니, 포레스텔라, 피프티피프티 등 K-팝 레전드와 신예들이 한데 어우러져 여수를 단숨에 ‘한국 음악의 집결지’로 만든다.

여수 바다의 낭만과 설렘은 메인 무대를 넘어 브라질 그룹 라퍼커션, 라틴 페스타 등 각국 리듬이 어우러진 서브 무대와도 이어진다. 푸른 파도가 스민 여수의 밤하늘 아래, 관광과 음악, 맛과 문화가 어울려 도시 전체가 한 편의 거대한 무대가 된다. 오징어게임,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세계인이 공감하는 K-콘텐츠 흥행 열기에 힘입어 ‘K-바캉스’ 캠페인 확산 역시 눈길을 끈다.

이외에도 축제장은 예술과 창작의 향연으로 채워진다. ‘컬쳐아일랜드’ 체험존에는 지역 예술가, 청년 기획자, 청춘 창작자들이 한데 모여 자신의 에너지와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와 창작 체험, 굿즈 마켓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으로, 축제의 또 다른 핵심 명소다. 또한, 입장권을 소지한 관객들에게는 미디어아트 전시관 ‘녹테마레’ 혜택이 펼쳐지는데, 여수 정체성이 입체적 디지털 아트로 재탄생하는 이 전시는 색다른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여수 시민과 앱 회원들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이 주어지며, 통합앱 ‘여수엔’을 매개로 지역 관광지와 숙박, 음식점과의 연계도 활발히 추진된다. 이에 따라 기존 엑스포 권역뿐 아니라 도심 곳곳의 명소까지 관람객의 흐름이 번져 지역 경제까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행사 관계자는 “문화와 관광자산이 촘촘히 맞닿아 시너지가 나는 순간”이라며, “여름 시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지역 문화와 경제 모두에 활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온라인 예매처에서 가능하며, 축제 수익 일부는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된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한여름의 뜨거운 리듬이 울려 퍼질 ‘여수 K-메가아일랜드 페스티벌’은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여수 엑스포 스카이타워와 인근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전국 각지와 해외 관람객들의 시선이 여수로 모이며 올여름 대한민국의 문화 지형도가 새롭게 쓰여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