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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남성사계시장 시민 속으로”…첫 소통 행보→경호 변화 예고
정치

“이재명 대통령, 남성사계시장 시민 속으로”…첫 소통 행보→경호 변화 예고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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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현충일 아침, 이재명 대통령이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함께 들른 공간은 화려한 의전 대신 일상의 소박함으로 가득 찬 남성사계시장이었다. 식료품을 사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그의 손끝에는 서두름도, 거리낌도 없었고, 가게 사이를 걸으며 마주친 시민들과 악수로 따스한 온정을 함께했다. 대통령의 취임 이래, 생활의 현장에서 국민을 만나는 첫 자리라는 점에 사회적 관심과 의미가 더해졌다.

 

이날 방문은 미리 예고된 공식 일정이 아닌, 서울 국립현충원 추념식 후 관저로 향하던 중 이재명 대통령이 “관저에 아무것도 없다”며 즉석에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바구니에 직접 식료품을 담아 들고 다니며 점포를 둘러보는 모습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자연스러움과 민심과의 거리 좁히기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현장에 있던 일부 주민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격의 없이 인사하며 이야기를 나눈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 남성사계시장 시민 속으로
이재명 대통령, 남성사계시장 시민 속으로

경호에도 변화의 바람이 감돌고 있다. 며칠 전 이재명 대통령은 황인권 경호처장 인선을 발표하며 “대통령 출근한다고 길 너무 막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밝혔다. 대통령실은 국민 불편의 최소화를 위해 ‘열린 경호, 낮은 경호’를 원칙으로, 출근길의 교통 통제도 대폭 축소하는 등 시민 일상에 파장이 덜 미치도록 경호 정책을 조정 중이다.

 

대통령이 깜짝 방문을 통해 일상 속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행보는 향후에도 여러 방면에서 이어질지 주목받는다. 대통령실은 국민 체감 경호 완화 정책 실현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이 보여주는 친밀한 소통의 시간들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지켜볼 계획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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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대통령#남성사계시장#경호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