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ELECTRIC 27만2,000원 돌파”…외국인 매수에 실적 개선 기대감
LS ELECTRIC 주가가 7월 9일 오전 장에서 27만2,000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8분 기준 LS ELECTRIC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9%) 오른 27만2,000원을 기록했다. 시가와 고가는 27만6,500원, 저가는 26만4,500원으로 장중 변동폭이 컸으며, 거래량은 약 8만5,000주, 거래대금은 229억 원 수준을 나타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가 1만1,000여 주를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 보유율은 23.82%로 집계됐다. 양호한 기관 수급과 함께 UBS,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고, 신한투자증권, 제이피모간, 미래에셋증권 등은 매도 비중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미국 신재생발전소 수주, 초고효율 전동기 출시 등 신사업 강화와 ESG 시장 확대 전략이 오랜 투자자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2025년 LS ELECTRIC의 예상 매출액은 5조715억 원, 영업이익은 4,689억 원으로 실적 개선 기대 역시 배경으로 꼽힌다. 이 회사의 PER은 35.45배, PBR은 4.41배, 배당수익률은 1.07% 수준으로 집계됐다. 증권가에선 목표 주가를 30만1,286원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52주 최고가는 32만4,500원, 최저가는 12만6,200원이다. 현재 주가는 고점 대비 16%가량 낮지만, 중상단 박스권에서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시장 공략과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 ESG 투자 확대가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급 변화와 함께 변동성에도 주목하는 모습이다. 당분간 실적 발표와 신규 수주 상황이 주가 방향성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