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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령 셰프 대만에서 눈물 터져”…동상이몽2 이태호, 돌부처 반전→거센 위기 앞 달콤한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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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령 셰프 대만에서 눈물 터져”…동상이몽2 이태호, 돌부처 반전→거센 위기 앞 달콤한 손길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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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온화함과는 달리 낯선 여행길에서는 무심한 말투도, 오래 숨겨온 상처도 자연스레 드러난다.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김미령 셰프와 이태호 부부는 오랜 시간 쌓인 감정까지 직면하는 대만 여행을 마주했다. 21년을 함께한 두 사람의 첫 해외여행은 분노와 서운함, 그리고 작지만 귀한 화해로 수놓아지며 시청자들에게 깊숙한 공감을 던졌다.

 

여행의 초입부터 굵직한 오해와 날 선 대화가 감돌았다. 평소 ‘분노 이모’와 ‘답답 이모부’로 불렸던 김미령과 이태호는 대만의 거리에서 서로의 상처를 마주했다. 타이루거 국립공원 앞에서 잠시 포개진 두 손은 다시 한 번 불거진 갈등에 금세 놓여졌고, 급기야 김미령 셰프의 “그만할 때가 온 것 같아”라는 한마디는 긴 시간 다져온 신뢰마저 흔들었다.

“그만할 때가 온 것 같아”…‘동상이몽2’ 김미령 셰프, 위기의 대만 여행→돌부처 남편 반전 스킨십 / SBS
“그만할 때가 온 것 같아”…‘동상이몽2’ 김미령 셰프, 위기의 대만 여행→돌부처 남편 반전 스킨십 / SBS

그러나 여행의 낯섦 속에서조차 이별 대신 새로이 설렘이 싹텄다. 이태호는 돌부처 같은 침착함을 벗고, 예상치 못한 저돌적인 스킨십으로 아내를 놀라게 했다. 각방을 쓰던 두 사람은 오랜만에 하나된 방에서 묘한 기류를 만들어냈고, 이를 지켜본 스튜디오의 김구라는 “남자답다! 쎄 보여!”라고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의 낯선 데이트는 오랜 시간 묵은 감정을 조금씩 녹였다.

 

긴 여행길과 대비되듯, 스튜디오에서는 박민철 변호사의 차가운 진단이 더해졌다. 부부의 일거수일투족을 꼼꼼히 짚은 그는 “이혼 귀책 사유는 남편”이라고 지적하며 연 매출 20억 재산분할까지 예측했다. 현장감 넘치는 해설과 함께, 부부의 운명을 짚어내는 박민철의 촌철살인은 김미령 셰프를 놀라게 했다. 이 과정에서 감정의 파도는 더욱 거세졌고, 급기야 한국에 있는 아들까지 연락해 도움을 구해야 했다.

 

반복되는 다툼과 반전, 아슬아슬한 위기의 순간에도 김미령 셰프와 이태호는 결국 서로를 향한 희미한 신호를 놓치지 않았다. 서로를 이해하려는 긴 21년의 시간, 다정함과 서운함이 뒤섞인 하루 끝에는 손 한번 꼭 잡는 따뜻함이 남았다.

 

서로 다른 감정이 교차한 이 날의 대만 여행, 두 사람의 결말이 어떻게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미령 셰프 부부의 경계 너머 성장과 변화는 오늘 밤 10시 10분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을 통해 펼쳐진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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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령#동상이몽2#이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