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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무패 집념”…포옛, 전북의 질주 견인→이달의 감독상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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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무패 집념”…포옛, 전북의 질주 견인→이달의 감독상 새 역사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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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한 미소와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순간, 거스 포옛 감독의 리더십은 더욱 빛났다. 전북 현대는 6월 무패행진으로 정상을 굳건히 지켰고, 외국인 사령탑 최초 두 달 연속 ‘이달의 감독상’ 수상의 문을 열었다. 팬들은 경기마다 쏟아지는 열광적인 응원 속에서 전북 현대의 새 역사를 실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8일,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가 6월 치른 4경기에서 3승 1무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10점을 획득하며 K리그1 전 구단 중 최다 승점을 쌓았다. 18라운드 강원FC전에서 3대0 완승을 시작으로, 19라운드 수원FC전 3대2 승리를 더해 올 시즌 첫 4연승에 성공했다.

“6월 무패행진 완성”…포옛, 외국인 최초 두 달 연속→이달의 감독상 수상 / 연합뉴스
“6월 무패행진 완성”…포옛, 외국인 최초 두 달 연속→이달의 감독상 수상 / 연합뉴스

이어 20라운드 FC서울전에서 1대1 무승부로 연승 가도를 잠시 멈췄지만, 21라운드 김천 상무전 2대1 승리로 곧장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그 결과, 전북 현대는 6월 무패와 함께 정규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포옛 감독은 본인의 치밀한 전술과 선수단의 응집력이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이달의 감독상 수상으로 포옛 감독은 2014년 상 도입 이후 외국인 사령탑으로는 처음으로 두 달 연속 영예를 안았다. K리그 전체를 통틀어도 2018년 고종수 전 대전 감독 이후 7년 만에 나온 기록이라 의미가 크다. 수상 소감에서 포옛 감독은 “팀워크와 선수들의 헌신이 만든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뜻을 다시금 밝혔다.

 

팬들 역시 SNS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에서 포옛 감독의 리더십과 팀 변화에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포옛 감독이 전북에 진정한 반전을 안겨줬다”, “외국인 지도자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는 메시지는 선수단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전북 현대는 6월의 호성적에 힘입어 선두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다음 경기는 15일 예정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로, 독주 체제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팬들은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포옛 감독과 함께, 또 다른 드라마를 응원하며 올여름의 뜨거운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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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옛#전북현대#k리그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