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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 하락에 104억 달러 시총”…아이온큐, 장중 등락 후 조정세→양자컴퓨팅 성장성 여전
경제

“0.80% 하락에 104억 달러 시총”…아이온큐, 장중 등락 후 조정세→양자컴퓨팅 성장성 여전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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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뉴욕의 바람 아래 기술주의 심장부에서 다시 한 번 시간이 흘렀다. 아이온큐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의미 있는 하루의 선을 그었다. 전일 대비 0.32달러, 즉 0.80% 하락한 39.74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하며 조정의 길 위에 놓였다.

 

장 초반,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듯 44.05달러까지 위로 치솟았다. 그러나 이내 증시에 잠복해 있던 매물이 쏟아져 나오며 상승세는 꺾였고, 이내 투자자들은 신중과 관망의 태도로 돌아섰다. 시가는 40.64달러, 저가는 39.46달러에 자리했다. 시장의 숨결 따라 요동친 그 하루의 진폭에 투자자들은 여러 번 숨을 고르게 됐다.

출처: 아이온큐
출처: 아이온큐

이날 아이온큐의 거래량은 무려 3,197만 주까지 불어났다. 거래대금 역시 약 13억 2천만 달러에 이르며 기대와 우려, 그리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갈망이 증시에 온전히 반영된 하루였다. 현재 아이온큐의 시가총액은 약 104억 달러, 원화로는 14조 2천억 원 수준이다. 첨단 기술의 현재 가치가 증시에 뚜렷하게 새겨진 대목이다.

 

장 마감 뒤 시간 외 거래에서는 40.24달러로 다시 상승 흐름이 이어졌다. 다소 조정을 받은 종가를 일부 만회한 셈이다. 아이온큐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IT 서비스·컨설팅을 펼치며 세계 기술산업 패러다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1월 7일 기록한 고점 54.74달러를 뒤로 하고, 한동안 조정의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회사의 2025년 3월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22배, 주당순이익(EPS)은 –1.49로 여전히 적자 기조가 진하게 남아 있다. 혁신 기업의 도전과 수익성의 사이에서, 시장은 기대와 근심을 동시에 안은 모습이다.

 

양자컴퓨팅이라는 신기술에 대한 신뢰, 그리고 실제 실적과 미래 성장성 사이에서 투자자들은 매일 자신의 판단을 시험받는다. 증시의 한가운데에서, 기술과 자본, 그리고 시간이 어떻게 엮여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갈지 기다림이 이어진다. 아이온큐의 다음 발걸음이 기술주 전체 흐름의 바로미터가 될지, 다가오는 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또 한 번 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최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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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큐#뉴욕증권거래소#양자컴퓨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