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장중 2.75% 하락”…외국인 장중 매수 전환에도 약세
HD현대일렉트릭 주가가 7월 4일 장중 2% 넘게 하락하며 44만2,0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전날 대량 매도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이날 외국인은 장중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들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단기 수급과 주가 변동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후 12시 12분 기준 HD현대일렉트릭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2,500원(-2.75%) 내린 44만2,000원에 거래됐다. 시가는 46만원에 출발했으며, 고가 46만500원, 저가 43만5,500원을 오갔다. 거래량은 19만496주, 거래대금은 849억 원에 달했다.

수급 면에서는 전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1,929주, 12만4,606주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이날 장중 외국인은 2만6,221주를 순매수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15조9,328억 원으로 코스피 34위에 올랐다.
실적 측면에서는 2025년 1분기 매출액 1조147억 원, 영업이익 2,182억 원, 순이익 1,534억 원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나타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21.5%, 15.12%로 수익성 상승세를 이어갔다.
주당순이익(EPS)은 1만5,581원, 주가수익비율(PER)은 28.37배 수준이다. 주당순자산가치(BPS)는 4만1,790원,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58배로 집계됐으며, 외국인 지분율은 34.7%다. 52주 최고가는 52만 원, 최저가는 22만5,500원이다.
증권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변동, 변동성 확대 흐름에 주목하면서도 중장기 실적 개선 모멘텀에는 힘이 실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대형주의 향방과 함께 HD현대일렉트릭의 외국인 수급 추이에 한동안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