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28기 돌싱들의 고백 전쟁…광수·현숙, 진심 쏟아진 밤→예고된 파장
진솔한 고백이 용기를 타고 흘러든 밤,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28기는 심장을 두드리는 진정성으로 그 첫날의 문을 열었다. 광수와 현숙을 비롯한 참가자들은 각자의 이혼과 재혼, 그리고 자녀에 얽힌 복잡한 현실을 솔직하게 꺼내놓으며 새로운 돌싱 로맨스의 서막을 알렸다. 가볍고 유쾌하게 시작된 설렘은 각자의 상처와 위로로 진하게 채워졌고, 생생한 고백들은 한자리에 모인 이들의 분위기를 데운다.
광수는 국회의원 출신 아버지의 그림자 아래 싱글대디로 살아가는 일상을 담백하게 전했다. 고등학생 딸을 홀로 키우며 “아이 때문에 살았다. 이제는 진짜 사랑을 찾고 싶다”고 고백해 모두의 마음을 울렸다. 현숙 역시 세 아이의 엄마로 등장해 “아이 아빠를 구하려는 것도, 책임감을 내려놓고 싶은 것도 아니다. 내 인생을 감싸줄 사람을 만나고 싶다”고 밝혀 재혼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남성 출연자 영수, 영호, 영식, 영철, 상철, 경수 역시 각자 겪은 결혼과 이혼의 여정을 가감 없이 전했다. 누군가는 성향 차이, 누군가는 부모의 건강 문제, 또 누군가는 힘겨웠던 소송과 양육 등 저마다의 현실을 공유했다. 고등학생 딸의 응원을 등에 업은 영식, 비양육자의 사연을 소개한 영철, 30년 골키퍼 경력을 자랑한 경수 등 다양한 사연이 무겁게 깔려 있었다. 무엇보다 이들의 진솔한 언어에서 돌싱 특집 특유의 현실감이 살아났다.
여성 출연진 역시 남달랐다. 9세, 7세 자녀를 키우는 영숙, 짧은 연애와 혼전임신으로 결혼 후 이별을 겪은 순자, 결혼생활의 끝자락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인생을 재정립한 옥순, 그리고 돈과 집안일 문제로 짧은 결혼을 마친 영자까지 모두 각자 인생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정숙은 과거 경수와의 인연을 고백하며, 눈물 섞인 진심을 내비쳐 시선을 모았다. 치과의사로 8세 딸을 키우는 정희까지, 담담한 고백들이 오히려 그들의 삶의 무게와 희망을 더 깊이 비추었다.
첫인상 선택에서는 각기 다른 인연이 예고돼 관심을 모았다. 영수와 영호는 정숙을, 영식은 순자, 영철은 정희를 선택하며 각자의 방식으로 관심을 표현했다. 노래와 반지, 헌신적인 마음이 오간 무대 위에는 웃음과 긴장이 겹쳐졌다. 그러나 영숙과 영자는 선택받지 못하며 씁쓸한 온도차도 드러났다. 제작진은 첫날 밤부터 숙소 이동 룰을 공개, 여주인공들이 직접 남성 선택의 주체로 나서며 전원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예고편에서는 영수와 정숙이 손을 잡고, 정숙이 오열하는 모습이 공개돼 앞으로 펼쳐질 감정의 파도가 남다른 전개를 암시했다. 돌싱 로맨스 특집의 문은 이처럼 파격적 사연에서 시작해, 서로의 상처를 마주한 진정성 있는 만남으로 이어졌다. 각자의 인연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새로운 출발선에 선 28기 참가자들이 어떤 이야기를 써내려 갈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나는 SOLO’ 28기 돌싱 특집의 첫 회는 시청자들에게 예상을 뛰어넘는 몰입감을 안기며 따뜻한 여정을 알렸다. 새로운 관계 변화와 의외의 반전이 예고되는 ‘나는 SOLO’ 28기 돌싱 특집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 SBS Plus와 ENA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