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효과, 미니어처로 변한 스튜디오”…라디오스타 밈의 황제→출연진 초유의 반전
최홍만이 ‘라디오스타’ 스튜디오를 자신의 무대로 바꾸며 기상천외한 착시 마법을 선보였다. 남다른 신체 조건에서 유래한 ‘홍만 효과’가 펼쳐지자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 새로운 세상을 만난 듯한 경이로움에 휩싸였다. 누군가에게는 남다른 크기로, 또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유쾌함으로 자리한 최홍만만의 존재감이 순식간에 현장을 압도했다.
‘라디오스타’에서 최홍만은 유행의 중심, 10대 밈 문화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홍만 효과’를 직접 보여줬다. 거대한 키와 손발이 무대 중앙에 서는 순간, 주변 사물은 마치 미니어처처럼 작아지는 착시 현상이 자연스럽게 연출됐다. 특히 이주승이 들기 버거운 13리터짜리 생수통을 한 손에 들어올려 물처럼 마시던 유연한 장면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자신이 들고 있으면 얼굴만 한 햄버거도 ‘마카롱 크기’로 변하는 에피소드, 한 손에 쥔 MC 김국진의 휴대전화가 과거 삐삐처럼 작아 보인 풍경까지 이어졌다.

최홍만은 이색 매력과 함께 발 사이즈 360밀리미터라는 숫자로 또 한 번 시선을 끌었다. 신발 구입을 해외에 의존해야 한다는 설명에 MC 김국진은 “내 몸이 들어가겠다”며 진심 어린 감탄을 쏟아냈다. 이어 이주승과의 손크기 대결이 펼쳐질 때마다 스튜디오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에피소드 역시 웃음과 온기를 동시에 자아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문틀에 얼굴이 가려지자 배우 한예슬과의 우연한 만남이 ‘어머나’라는 반응을 이끌어낸 일화, 스튜디오 MC들 역시 매번 등장할 때마다 ‘최홍만 표 착시’에 놀란다고 고백해 연신 폭소가 터졌다.
현장에는 천정명, 이주승, 조권 등 개성 강한 게스트들이 함께 했지만, 이날만큼은 남다른 신체 조건과 물오른 예능감으로 분위기를 장악한 최홍만이 ‘취급주의 美친자들’ 특집의 중심에 섰다. 스튜디오 안을 미니어처처럼 변화시키는 유쾌한 ‘홍만 효과’가 시청자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다시금 화제를 예고했다.
특유의 친근함과 재치, 그리고 놀라운 착시의 순간들이 넘실거린 이번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MC들의 입담, 출연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로 한밤중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독보적 토크쇼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시청자를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