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아크 레이더스, 클라우드까지 확장”…글로벌 생존게임 시장 경쟁→전망 엇갈려
넥슨이 야심차게 공개한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오는 10월 30일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된다. 엠바크 스튜디오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이 작품은 서머 게임 페스트 2025를 통해 새 트레일러와 함께 핵심 게임플레이, 그리고 세부 출시 일정이 드러나면서 게임 산업 관계자와 글로벌 유저들의 기대를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 공개된 영상은 자원 탐색과 거대 개체 ‘아크’, 이용자 간 긴장감 넘치는 전투 구조를 입체적으로 담아내 업계가 주목하는 차세대 PvPvE 생존 액션 장르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2024년부터 지속된 글로벌 게임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 넥슨은 ‘아크 레이더스’를 콘솔과 PC는 물론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기반 클라우드까지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플랫폼 다변화 전략은 신작의 시장 침투력을 높이는 기제로, 동시에 기술적 최적화 및 네트워크 인프라의 숙련된 운용이 필수적임을 시사한다. 엠바크 스튜디오는 지난 2차 테크니컬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 피드백을 분석, 밸런싱과 경제 시스템의 혁신적 개선을 예고했다. 특히 캐릭터 ‘퀸’과 신규 거대 아크의 존재는 플레이 변수를 풍부하게 함으로써 기존 생존게임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PvPvE(플레이어 vs 플레이어 vs 환경)’라는 장르는 최근 북미·유럽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장조사업체 뉴주(Newzoo)는 2025년 소비자 게임시장 전체의 11%가 해당 장르로 분류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알렉산더 그론달 엠바크 스튜디오 프로듀서는 "2차 테크니컬 테스트의 피드백이 개발 방향을 더욱 명확히 했다"며 "정식 출시에 맞춰 진입 장벽과 버그, 시스템 최적화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종 업계 전문가들은 넥슨의 글로벌 플랫폼 전개 전략과 장르 실험성이 맞물려, ‘아크 레이더스’가 북미·유럽에서 중장기적으로 신흥 지위를 다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과포화된 생존 액션 시장에서 실질적 이용자 증가와 장기 흥행까지 이어질지에는 관망론도 여전하다. 제품의 최적화, 경제 모델의 공정성, 그리고 클라우드 게임 환경의 완성도가 향후 성공여부를 결정할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