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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3.17% 내림세”…하이브, 외국인 소진율 20%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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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3.17% 내림세”…하이브, 외국인 소진율 20% 육박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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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업계 대장주 하이브의 주가가 3일 오전 장중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1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하이브는 27만5000원에 거래 중으로, 전일 종가(28만4000원) 대비 3.17%(9000원) 내렸다. 개장가는 전일과 동일한 28만4000원으로 시작했으나, 장중 한때 27만2000원까지 떨어졌고, 고가는 28만6500원으로 집계됐다.

 

총 거래량은 12만4941주, 거래대금은 346억원에 달했다. 하이브의 시가총액은 11조4543억원에 이르며 코스피 전체 49위 수준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05.38배, 배당수익률은 0.07%로 나타나 성장주 특성이 두드러진다.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증권 제공

외국인 투자자 보유량은 849만1754주로, 전체 상장주식(4165만2097주)의 20.39%를 차지한다. 이날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업종 전체 낙폭이 2.36%인 데 반해, 하이브의 주가 하락폭은 업종 평균을 상회했다. 이와 같은 등락은 엔터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 위축과 외국인 매도세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관계자는 "하이브의 장중 약세 흐름은 변동성이 확대된 코스피 시장과 맞물려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이 단기 주가 방향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아이돌 수요와 경쟁 심화, 엔터 사업 구조 재편 등을 변수로 꼽으며 "단기적으로 변동성은 이어질 수 있으나, 장기 사업 모델과 신성장 동력에 대한 시장 평가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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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코스피#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