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비 유홍, 냉철함 속 따스한 반전”…우리영화, 츤데레 조감독→끝내 시청자 마음 흔들다
김은비가 드라마 ‘우리영화’의 7회에서 조감독 유홍 역을 맡아, 냉철하면서도 다정한 이중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깊이 흔들었다. 조감독이라는 현실적인 직업의 색깔을 정확히 살리면서도, 일상의 소소한 온기를 더하는 김은비의 연기는 이번 회의 흐름 전체를 단단하게 지탱했다.
현장의 긴장과 유연함이 교차하던 제작 회의 장면, 김은비는 특유의 정확한 대사와 표정으로 위기감을 조율했고, “그렇게 불길한 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하시면 안 되죠!”라는 말 한마디로 유홍의 내면을 선명하게 드러냈다. 현장에서는 조감독으로서의 온기와 냉철함을 적재적소에 넘나들었고, 빠른 상황 정리와 솔직한 리액션이 번갈아 나타나며 시청자에게 유홍 캐릭터의 입체적 매력을 전했다.

무엇보다, 준병 역의 이주승과의 관계 변화가 극에 또 다른 온도를 불어넣었다. 김은비는 일정 거리를 두듯 도도한 표정으로 일상을 관찰하다가, 흔들리는 시선과 변화하는 목소리 톤으로 유홍이 서서히 마음을 드러내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풀어냈다. 이주승과 연기합이 더해져, 두 인물 사이의 미묘한 긴장과 신뢰가 매회 새로운 결을 만들었다.
유홍 캐릭터는 책임감과 리더십, 그리고 동료들에 대한 애정까지 모두 세밀하게 표현됐다. 김은비는 단순하게 직업적 역할만이 아닌, 현실과 이상, 인간적 고민을 드라마 안에서 낱낱이 보여주며, 유홍의 내적 성장과 변화를 설득력 있게 완성시켰다.
시청자들은 김은비 특유의 안정적이고 유연한 연기에 숨은 의미와 풍부한 감정선을 읽어내며, 유홍의 변화와 이주승과의 앞으로의 서사에 기대를 보이고 있다. 김은비가 선사한 섬세한 감정선과 인물의 두께는 드라마 몰입도를 극대화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우리영화’는 상처와 화해, 성장의 이야기를 꾸준히 풀어가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시청자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