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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 버스킹 청춘에 불 붙다”…‘Everlasting’ 속 뜨거운 감성→팬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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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 버스킹 청춘에 불 붙다”…‘Everlasting’ 속 뜨거운 감성→팬심 폭발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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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저녁으로 기울 무렵, 북서울꿈의숲 창포원에는 엔플라잉의 선율과 청춘의 물결이 겹겹이 스며들었다. 엔플라잉은 도심 한복판을 살아 있게 만드는 무대로 단번에 현장 감도를 바꿨고, 무대 아래로 모여든 팬들은 긴장과 설렘이 교차한 눈빛으로 순간을 새겼다. 음악이 퍼지자 서울의 평범한 하루는 누군가의 젊고 찬란한 장면으로 바뀌었다.

 

이번 버스킹은 엔플라잉의 정규 2집 ‘Everlasting’ 발매를 기념하는 순간이었다. 무대의 문은 타이틀곡 ‘만년설(Everlasting)’로 열렸다. 이승협, 유회승의 목소리가 호소력 짙게 번지자 밴드 특유의 섬세한 감정선이 깊은 울림을 더했다. 이승협은 “엔피아에게 늘 변함없는 엔플라잉이고 싶다”는 진심과 함께 음악적 색을 지키려는 의지, 새로운 시도를 담은 제작 초심을 밝혀 그 의미를 더했다.

“낭만 속 청춘 터졌다”…엔플라잉, ‘Everlasting’ 버스킹→팬심 압도 / FNC엔터테인먼트
“낭만 속 청춘 터졌다”…엔플라잉, ‘Everlasting’ 버스킹→팬심 압도 / FNC엔터테인먼트

이어 엔플라잉은 ‘그 밤(The Night)’, ‘너에게(To You)’, ‘꽃바람(YOUTH)’, ‘피었습니다. (Into Bloom)’ 등 신보 수록곡들은 물론, ‘옥탑방(Rooftop)’, ‘네가 내 마음에 자리 잡았다(Into You)’ 같은 사랑받아 온 곡들을 차례로 선사했다. 관객들은 멜로디와 가사에 뜨겁게 호응하며, 낭만과 추억이 교차하는 청춘의 한순간을 만들었다. 히트곡 퍼레이드로 현장의 열정은 점차 고조됐고, 팬들의 떼창이 쏟아지며 잊지 못할 무대가 완성됐다.

 

앙코르 요청이 활발히 터져 나오자 엔플라잉은 ‘뫼비우스(Moebius)’, ‘Run Like This’, ‘Sunset’ 등 신곡으로 다시 단단한 무대를 이어갔다. 멤버들은 감사한 마음을 담아 귀여운 댄스까지 선보였고, 마지막 곡 ‘Blue Moon’을 여러 차례 반복해 팬들의 갈증을 채웠다. 엔플라잉은 “여러분이 웃어주니 긴장이 녹고,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진심을 전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무대로 함께할 것을 약속했다.

 

데뷔 10년 차에 접어든 엔플라잉이 이번 버스킹을 통해 보여준 건 단순한 무대가 아니었다. 익숙한 일상에서 특별한 감동이 태어나고, 음악이 청춘의 새로운 절정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몸소 전했다. 이날의 환호와 여운은 엔플라잉의 다음 행보에 대한 기대감으로 남았다. 정규 2집 ‘Everlasting’ 발매에 발맞춘 이번 버스킹 이후에도 엔플라잉은 새로운 콘텐츠와 다채로운 공연으로 청춘의 순간을 이어도갈 예정이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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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everlasting#버스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