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피해 신속 점검”…이재명 대통령, 산청 현장 복구대책 주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와 복구 대응을 두고 대통령실과 정부가 즉각 움직였다. 21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남 산청군을 긴급 방문하며 현장 대응에 직접 나섰다. 대통령이 남부권 수해 지역을 찾으며, 재난 대응의 속도와 실효성을 두고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노란색 민방위 복장에 장화를 신고, 산청군 내 토사가 무너진 마을과 파손된 시설물을 돌며 현장 점검에 집중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산청군에 마련된 호우피해 통합지원본부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부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인사들이 함께 참석해 향후 복구 계획과 대책을 논의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폭우 피해 상황이 워낙 심각해 이를 살펴보기 위해 산청을 찾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 원인에 대한 철저한 검토와 조사, 이에 상응하는 대책을 주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미 지역별 호우 피해 규모와 복구 소요를 긴급 점검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치권에서도 대통령의 현장 행보를 주목하며 여야별 평가가 나올 전망이다. 집권여당 관계자는 “신속한 대통령 방문이 현장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야권 인사들은 "재난 원인에 대한 투명한 조사와 실질적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향후 정부와 지자체의 협조 아래, 피해 조사 및 복구 지원 방안 마련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관련 대책의 실효성 점검과 추가 보완 필요 여부도 검토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