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박탐희, 아이들 생각에 오열”…암 진단 후 드러난 생의 두려움→가족 향한 끝없는 용기
엔터

“박탐희, 아이들 생각에 오열”…암 진단 후 드러난 생의 두려움→가족 향한 끝없는 용기

신민재 기자
입력

맑고 따뜻한 목소리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박탐희는 남모를 아픔을 털어놓았다. 유튜브 ‘새롭게하소서’ 채널을 통해 처음 고백한 암 투병의 진실은 오랜 시간 혼자 견뎌온 그리움과 사랑의 무게를 보여줬다. 박탐희는 2017년 마음 편히 나눈 엄마 모임에서 우연히 건강검진을 권유받으면서 운명처럼 자신의 병을 알게 됐다.  

 

의사의 권유로 시작한 정밀 검진 결과는 곧 암 선고로 돌아왔다. 갑작스러운 진단, 믿기지 않는 현실 앞에서 박탐희는 자신이 아픈 것보다 두 아이가 엄마 없이 살아야 한다는 공포에 눈물지었다고 고백했다. 죽음을 현실적으로 마주한 그때, 그녀가 품은 가장 큰 걱정은 아이들의 여린 삶이었다.  

새롭게하소서CBS 유튜브
새롭게하소서CBS 유튜브

개복 수술과 항암 치료 속에서 그는 비로소 스스로가 환자임을 실감했다고 회상했다. 초기 진단과 달리 진행된 상태였던 암은 박탐희의 삶을 두려움과 희망의 경계로 이끌었다. 오랜 세월 객원 보컬과 배우로 대중과 함께해온 삶 뒤, 가족이라는 존재가 깊은 지탱이 돼주었다. 남편과의 결혼, 그리고 두 자녀와 함께 품었던 일상은 힘겨운 투병의 시간을 견디는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업타운 객원 보컬 출신인 박탐희는 남편과의 결혼 후 아들과 딸을 두며 행복을 이어왔다. 어느덧 48세가 된 박탐희는 다시 밝은 모습으로 오랜 고요와 침묵을 뚫고 세상 앞에 섰다.  

 

아픔을 이겨내고 처음으로 세상에 용기 있게 이야기를 건넨 배우 박탐희의 진솔한 고백은 유튜브 ‘새롭게하소서’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신민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박탐희#새롭게하소서#암투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