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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항생제 부작용 응급실 사투”…쌍둥이 임신에 흘린 두려움과 눈물→모성의 용기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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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항생제 부작용 응급실 사투”…쌍둥이 임신에 흘린 두려움과 눈물→모성의 용기 직면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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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에서 시작된 미세한 간지러움은 어느새 온몸을 타고 퍼졌다. 김지혜는 붉게 부어오른 손바닥을 씁쓸히 바라보며 임산부라는 새로운 세계 안에서 마주한, 잊을 수 없는 긴장의 순간을 그대로 품었다. 환한 웃음 뒤편에는 늘 불안과 걱정이 그림자처럼 따라붙었고, 그날 밤 응급실에서의 사진 한 장에 담긴 표정은 수많은 엄마들이 맞이할 ‘첫 위기’를 대변했다.

 

김지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쌍둥이 임신 중 겪게 된 항생제 부작용을 숨김없이 공개했다. 독감 증상으로 시작된 약 처방 이후, 곧장 피부에 번졌다는 두드러기는 김지혜를 멈춰 서게 했다. 임신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했던 직접적인 부작용이 갑자기 찾아온 순간, 그는 “몸이 약을 거부한다”는 두려움과 함께 예비 엄마로서의 책임감까지 어깨에 짊어지게 됐다. 응급실에서 진정 주사를 맞고서야 안정을 되찾을 수 있었지만, 약에 대한 경계심과 임신이라는 특별한 환경이 쌓아올린 긴장감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다.

“쌍둥이 임신 중엔 매일이 고비”…김지혜, 항생제 부작용→응급실 사투
“쌍둥이 임신 중엔 매일이 고비”…김지혜, 항생제 부작용→응급실 사투

김지혜는 이후 약을 모두 중단하며 몸과 마음의 평온을 다시 찾기 위해 조심스러운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임신은 정말 쉽지 않다”는 솔직한 고백은 팬들로 하여금 또 한 번 진솔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링거를 맞은 채 붉은 손바닥을 보여준 사진까지 공개하며, 작은 증상 하나에도 긴장해야만 하는 쌍둥이 임신의 고달픈 현실을 보여줬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위기 속에서도 “건강하고 안전한 나날을 바란다”는 진심 어린 바람이 글 속에 잔잔하게 스며들었다.

 

김지혜는 그룹 ‘파란’ 출신 뮤지컬 배우 최성욱과 결혼해 오랜 시간 기다려온 쌍둥이를 시험관 시술 끝에 품에 안았다. 집에서의 낙상 사고 때도 아이들의 건강을 확인하며 눈물지었던 지난 회상에 이어, 이번 항생제 부작용 사태까지 견뎌낸 김지혜의 일상은 많은 이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로 다가오고 있다. 매일이 고비인 예비 엄마의 시간, 김지혜가 털어놓은 ‘고통 속 용기’ 이야기는 쌍둥이 임신을 비롯한 모든 임산부에게 각별한 위로와 용기를 심어준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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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쌍둥이임신#항생제부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