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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닷 어워드 11관왕”…현대차·기아, 미래 콘셉트 디자인 질주→글로벌 혁신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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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 닷 어워드 11관왕”…현대차·기아, 미래 콘셉트 디자인 질주→글로벌 혁신 입증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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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수의 디자인 경쟁 무대에서 현대차·기아가 다시 한 번 그 위상을 공고히 했다. 현대차·기아는 2025 레드 닷 어워드 콘셉트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 2개와 본상 9개를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혁신의 선두주자임을 재확인했다. 자동차 업계가 미래형 모빌리티와 디자인의 접점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들 기업의 전동화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융합 콘셉트가 국제적 평가에서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레드 닷 어워드는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그리고 디자인 콘셉트 부문에 걸쳐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꼽힌다. 2025년 콘셉트 디자인 수상작 중 현대차의 ‘시티팟’과 ‘어반팟’은 자율주행 기술, 디지털 트윈 기반 실시간 추적 기능 등 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탑재해 자율주행 분야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시티팟, 어반팟은 넓은 산업 현장부터 협소한 도심 실내 환경까지 폭넓게 무인 운송을 구현함으로써 스마트 시티 시대의 물류 혁신을 예고했다. 기아의 ‘PV5 위켄더 콘셉트’는 야외 활동을 겨냥한 다목적 전기 밴으로, 변형 가능한 실내외 구조와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바탕으로 자동차·모터사이클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레드 닷 어워드 11관왕…현대차·기아, 미래 콘셉트 디자인 질주→글로벌 혁신 입증
레드 닷 어워드 11관왕…현대차·기아, 미래 콘셉트 디자인 질주→글로벌 혁신 입증

제네시스의 엑스 그란 쿠페, 엑스 그란 컨버터블, 엑스 그란 이퀘이터 3종도 본상에 이름을 올려 프리미엄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아는 PV1, PV5, PV7, EV2 등 차세대 콘셉트 시리즈로 본상 4관왕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의 ‘나노 모빌리티’와 ‘마이크로 모빌리티’,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전기차 자동충전로봇 서비스’ 등이 본상에 오른 것은 국내 미래 이동수단 분야 R&D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대차·기아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끊임없는 고민과 고유의 디자인 철학,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시장 선도를 강화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레드 닷 수상은 기술과 디자인, 사용자 경험에 대한 심층적 탐구의 결실”이라고 평가하며, 미래 모빌리티 퍼스트무버로서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으로 양사는 차별화된 콘셉트와 첨단 기술 접목을 통해 고객 가치 혁신에 힘쓸 계획임을 밝혔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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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레드닷어워드#콘셉트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