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출구조사 50% 돌파에 자택 앞 환호”…지지자·주민 물결, 민주당 승리 기대→긴장 고조
인천 계양구의 아파트 단지 앞, 저녁 어스름 사이로 쏟아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름은 수백 명 지지자와 주민의 가슴마다 파문을 남겼다. 3일 오후,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 이재명 후보가 득표율 50%를 넘기자 자택 앞에는 환호와 기대, 그리고 축제의 기운이 겹겹이 번졌다.
지지자들은 “대통령 이재명”을 연달아 외치며 대선 승리의 그림자를 미리 그려보았다.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후보의 변화를 지켜본 이웃 주민은, 창문 너머 태극기를 흔들어 응답하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이 장면은 곧장 박수갈채로 이어졌고, 대부분의 군중은 하나의 꿈을 향해 모인 듯 아름다운 순간을 빚었다.

그러나 환희의 움직임은 이내 소란과 긴장으로 이어졌다. 이재명 후보의 아파트 공동현관 앞에 사람들이 밀려들자 현장은 북적였고, 경찰은 경호 인력을 보강하며 통제선을 추가로 설치했다. 기다리던 지지자들은 통제선 밖에서 “빨리 나와달라”고 속삭이듯 또렷하게 외쳤다.
이야기가 더욱 무르익는 가운데, 이재명 후보는 자택에 머물며 개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 윤곽이 드러나는 순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더불어민주당 상황실로 이동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전해진다.
지상파 방송 KBS, MBC, SBS가 이날 오후 8시 발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1.7%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39.3%를 크게 앞서는 흐름이 예측됐다. 전국적 개표와 사회적 파급력에 이목이 쏠린 가운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의 향후 본회의 일정과 개표 결과가 거대한 여론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국회와 정치권은 출구조사 이후의 변수를 긴장감 속에 지켜보며, 진정한 국민의 선택이 어디에서 완성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