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소폭 상승세”…바이오株, 장 중 변동성 확대
바이오제약업계가 여름철 실적 기대감과 변동성 확대 이슈로 술렁이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7월 23일 오전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바이오 종목을 중심으로 단기 매매세가 연일 강조되는 분위기다. 투자자들은 장후반 수급 변화와 함께 기록된 거래대금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38분 기준 한올바이오파마(종목코드 009420) 주가는 전일 대비 0.52% 오른 28,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29,050원으로 출발한 한올바이오파마는 장 초반 단기 고점인 29,300원까지 도달했으나 이후 매도세가 유입되며 28,500원까지 조정받았다. 오전 거래량은 129,614주, 거래대금은 37억 4,600만 원으로 집계된다.

이날 한올바이오파마 주가는 단기 매수세와 매도세가 맞서면서 시간대별로 등락 폭이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신약개발 기대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의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기관과 개인투자자의 매매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바이오제약주 전반에 실적 시즌을 맞은 저가 매수세와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교차 중이라고 설명한다. 중장기 투자자들 역시 장 후반 외국인 수급 동향, 글로벌 금리 상황, 주요 경쟁사 연구개발(연구·개발, R&D) 이슈 등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거래소 및 업계 관계자들은 “바이오 섹터의 경우 실적과 임상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며 “최근 국내외 규제 환경, 신흥 시장 진출 움직임이 주가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로 미국, 유럽 등 주요 투자 시장에서는 의약품 개발사 주가 변동성이 이미 확대됐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수급 변화와 실적 가이던스가 바이오주 투자 심리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