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판테놀 함유”…일동제약, 피부염 연고 신제품 출시에 기대감
일동제약이 고순도 덱스판테놀을 주요 성분으로 한 일반의약품 피부염 보조 연고 ‘판테놀 케어 연고’를 공식 출시했다. 덱스판테놀은 피부에 흡수된 뒤 비타민B5로 전환돼 보습과 손상 회복을 촉진하는 기능성 성분으로, 최근 국내외 바이오·헬스케어 업계에서 그 활용도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 신제품은 급·만성 피부염, 습진, 기저귀 발진, 화상, 햇볕에 의한 손상, 표재성 상처부터 수유기 유두 균열, 욕창, 피부 궤양 등 피부 손상 전반에 보조 치료 효과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선보인 판테놀 케어 연고는 고순도의 덱스판테놀과 농축 글리세린 조합을 통해 부드럽고 산뜻한 발림성을 구현하면서도, 빠른 흡수로 끈적임을 최소화한 점이 차별화 요소다. 기존 보습 연고 대비 세정력, 사용감 개선 등 소비자 편의가 강화됐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특히 스테로이드, 항생제, 색소, 향료, 에탄올 등 피부 자극 요소를 배제해 성인뿐 아니라 영유아까지 전 연령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장기 사용 및 반복 노출이 예상되는 만성 피부질환 환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접근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약국 유통 기반의 보습·피부염 치료제 시장에서 일동제약이 기능성·편의성·안전성을 모두 확보한 제품군으로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지 주목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도 파라벤·색소 등 첨가물 저감, 복합 기능 연고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실제 유럽, 일본 등에서는 덱스판테놀 함유 연고가 가정상비약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어, 국내에서도 시장 확대 가능성이 점쳐진다.
식약처의 일반의약품 기준 범위 내에서 판테놀 케어 연고는 별도 처방이나 전문 의료진의 권고 없이 소비자가 약국에서 직접 상담받고 구입할 수 있다는 점도 확산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일부 피부질환의 경우 적응증 범위를 정밀하게 구분해 올바른 사용지침을 안내해야 한다는 의료계의 지적도 있다.
일동제약 측은 “소비자 설문과 시장 조사 결과에 기반해 발림성, 사용감에 주력한 제형을 개발했으며, 원터치 뚜껑 및 친환경 소재의 튜브를 채택하는 등 패키징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약국 채널을 중심으로 제품 차별성을 부각한 캠페인과 마케팅을 강화해 업계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산업계는 이번 제품이 기능성 연고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