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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선·스토리 물살 가른 찰나”…애틋함 번진 동행→순간의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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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선·스토리 물살 가른 찰나”…애틋함 번진 동행→순간의 결단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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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풀장 위로 햇살이 퍼지던 순간, 조한선의 단단한 눈빛이 골든 리트리버 스토리의 곁을 지켰다. 장난스럽게 출렁이는 반려견의 몸짓 뒤에는 오랜 신뢰와 세심한 배려가 감지됐다. 강소라의 걱정 어린 목소리와 박선영, 레이의 숨죽인 표정 위로, 스토리가 보인 해맑음이 작은 기적처럼 번졌다.

 

‘집 나가면 개호강’은 각기 다른 반려견들의 개성을 존중하며, 반려견과 보호자가 어우러지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했다. 탄탄하게 준비된 두 가지 수심의 풀장은 이들이 진심으로 교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났다. 스토리는 헬퍼독으로서 물가도, 낯선 환경도 두려워하지 않으며 차분히 주변 반려견들의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소화했다. 그의 발끝이 물을 적시는 아찔한 순간, 강소라의 긴장도, 박선영의 신중하고 다정한 손길도 모두 깊은 공감의 시선으로 그 입수를 지켜봤다.

“소리 없는 웃음”…조한선·스토리, 물속 동행→진심 어린 결단 / JTBC
“소리 없는 웃음”…조한선·스토리, 물속 동행→진심 어린 결단 / JTBC

예상 못했던 스토리의 순수한 입수는 현장에 놀라움과 미소를 동시에 안겼다. 강소라의 짧은 탄식과 레이의 현실적인 고민, 하지만 그 순간에도 멈출 수 없었던 웃음과 따스함이 넘실거렸다. 모두의 허를 찌른 물놀이 앞에서, 그저 말없이 용기를 냈던 조한선이 스토리 곁으로 나아가 물가를 걷는 장면은 서로를 향한 굳건한 신뢰의 징표였다. 박선영은 “신뢰감을 쌓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짚었고, 유치원 안 반려견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반짝이는 한 순간을 완성했다.

 

잔잔한 물비린내 속, 한 마리 헬퍼독의 따뜻한 마음이 모두에게 차오른 하루.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스토리의 입수가 오래도록 남을 편안한 울림을 남겼다. 반려견과 보호자가 함께 겪는 새로운 도전과 배려가 진하게 담긴 JTBC ‘집 나가면 개호강’의 첫 회는 5월 25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방송될 예정이며, 쿠팡플레이에서는 하루 앞선 5월 24일 오후 5시에 먼저 시청할 수 있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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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선#집나가면개호강#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