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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맥주축제”…영화의전당, 여름밤 도심 속 맥주 향연 → 도심이 들썩이는 이색 체험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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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맥주축제”…영화의전당, 여름밤 도심 속 맥주 향연 → 도심이 들썩이는 이색 체험의 무대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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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시티의 밤공기를 적시는 축제의 열기는, 부산이 품은 여름의 첫 페이지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센텀맥주축제’가 영화의전당 광장 풍경을 바꿔놓으며, 거리를 걷는 이들의 발길까지 한 곳에 머물게 한다. 시원한 맥주 거품이 잔을 넘치고, 전광판과 무대 조명 아래에서 익숙한 일상은 잠시 잊힌다. 이곳에선 친구와 연인, 낯선 이까지도 맥주 잔을 마주하며 웃음 짓는다.  

 

이번 센텀맥주축제는 5월 29일부터 부산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120,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리고 있으며, 6월 8일까지 도심 한가운데를 시원하게 뒤덮는다. 방문객들은 유료 입장권 한 장으로 축제장 내 모든 생맥주를 자유롭게 즐기며, 라이브 무대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의 매력도 함께 누린다. 올해는 유명 가수와 밴드, DJ 무대가 이어져 밤하늘을 음악으로 물들이고, EDM과 댄스 퍼포먼스가 축제의 에너지를 끝없이 끌어올린다. 어느새 센텀시티의 밤은 거대한 클럽이 되고, 각양각색 불빛은 참가자들의 설렘을 더욱 선명하게 비춘다.  

㈜KNN/센텀맥주축제조직위원회
㈜KNN/센텀맥주축제조직위원회

참가자가 직접 함께하는 이벤트와, 지역 먹거리로 완성된 팝업 부스, 체험형 이색 프로그램들이 놀이공원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현장에는 웃음과 음악, 가벼운 취기가 한데 어우러진다. 한 방문객은 “간단한 한잔으로 시작했다가 음악과 분위기에 이끌려 밤늦도록 머물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텀맥주축제는 이제 부산의 초여름을 대표하는 문화행사로 완연히 자리잡았다. 도심의 불빛이 밤을 밝히고, 차오르는 맥주잔과 환호가 일상을 위로하는 순간, 낯설면서도 반가운 여름 축제가 이 도시의 풍경을 다시 채색한다.  

 

다가오는 6월 8일까지 이어질 센텀맥주축제는, 부산의 숨겨진 활기를 들춰내며 무더위 앞에서 가장 시원한 일탈의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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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맥주축제#부산#영화의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