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이노텍 장중 반등”…외국인 매도에도 저평가 구간 인식 확산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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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7월 9일 장중 등락 끝에 전일 대비 300원 오른 14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이 연속적인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투자자 사이에서는 현 주가가 저평가 국면에 있다는 의견이 퍼지고 있다.
이날 시가는 147,400원, 장중 고가는 148,800원, 저가는 146,700원이었다. 거래량은 34,045주, 거래대금은 약 503억 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23,720주를 순매도했으며, 외국인 보유율은 22.87%로 나타났다.
LG이노텍의 2025년 1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 4,982억 원, 영업이익 125억 원, 당기순이익 85억 원에 그쳤다. 영업이익률(2.51%)과 순이익률(1.72%) 등 수익성 지표가 둔화되며 실적 부담도 지속되고 있다.
PER(8.87배)과 PBR(0.65배)은 모두 업종 평균보다 낮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현 주가가 52주 고점(305,500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저평가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시장에서는 수익성 회복, 외국인 수급 개선 등이 단기 반등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실적이 저조하지만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다”는 신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향후 주가흐름은 연이은 실적 발표와 글로벌 전방 수요 회복 여부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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