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예성, 고풍 도시의 뒷모습에서 평온 발견”…거닐며 건넨 한 마디→잔잔한 울림 남기다
엔터

“예성, 고풍 도시의 뒷모습에서 평온 발견”…거닐며 건넨 한 마디→잔잔한 울림 남기다

장예원 기자
입력

흐린 햇살 아래 예성은 조용한 도시의 거리를 스며들 듯 걸었다. 잦아든 비가 남긴 보도 위, 높게 솟은 첨탑과 유서 깊은 건물이 어디론가 길게 그림자를 드리우는 풍경 속에서, 그는 자신의 고민과 마음을 차분히 비워냈다. 빠르게 스쳐가는 일상과 달리 묵직하게 내려앉은 정적이 예성의 걸음에 묻어 있던 순간, 도시는 한낮 속의 침잠과 평온을 고요하게 품고 있었다.

 

예성은 유럽 특유의 고풍스러운 거리를 누비며, 해골 프린트가 새겨진 재킷과 데님 룩으로 차분함을 드러냈다. 어깨에 걸친 소박한 크로스백과 살짝 구부정한 뒷모습이 여정의 무게와 평온을 동시에 담아냈다. 햇살이 스미는 실루엣은 사색하는 여행자의 잔향을 풍겼고, 보는 이의 마음에 저마다의 ‘길’과 ‘생각’을 떠오르게 했다. 무엇보다 예성은 화려함보다는 조용한 여운과 단단한 에너지를 전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예성 인스타그램
그룹 슈퍼주니어 예성 인스타그램

예성은 직접 건넨 사진과 메시지에서 “미래는 걸으며 생각해나가는 것이다. If you stay still, your heart begins to waver. But when you keep moving, your heart finds peace…”라며, 삶의 여정에서 직관과 움직임에 기댄 평온의 의미를 전했다. 격식 없이 건넨 이 글귀엔 멈춰선 순간 찾아오는 흔들림과, 한 걸음씩 내딛은 뒤 비로소 마주하는 담담한 평화가 고스란히 배어 있었다. 이는 많은 이들에게 답이 정해진 일상보다 차분한 용기의 힘을 떠올리게 했다.

 

팬들은 예성의 이번 도심 산책 사진에 뜨거운 응원과 공감의 메시지를 남겼다. “비 내린 길 위 예성의 뒷모습이 잔잔하다”, “문구에서 위로를 느꼈다” 등, 사진과 문구에 녹아든 사색 그리고 평온에 깊은 동질감을 표했다.

 

익숙했던 유쾌함 대신 조용한 깊이를 보여준 예성은 이번에 또 다른 색채의 내면을 드러내 보였다. 일상 속 작은 쉼표와도 같은 순간, 그는 오롯이 자신에 귀 기울이며 팬들과 새로운 영감을 공유했다.

장예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예성#슈퍼주니어#도심산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