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안선영, 캐나다 거주 결정→생방송 커리어 접는 눈물”…아들 위해 던진 용기와 진심
엔터

“안선영, 캐나다 거주 결정→생방송 커리어 접는 눈물”…아들 위해 던진 용기와 진심

오예린 기자
입력

재치와 진정성으로 사랑받아온 방송인 안선영이 새로운 인생의 갈림길 앞에서 자신의 솔직한 고백을 전했다. 안선영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을 통해 그간 불거진 캐나다 이민설에 직접 입을 열었다. 그녀는 “이민이 아니라 아이의 유학 길을 지키는 보호자로 현지에 거주하지만, 생방송 커리어는 내년까지만 접는다”라고 담담히 전하며 자신을 둘러싼 소문에 확실한 선을 그었다.

 

무엇보다 안선영이 내린 이 같은 결심의 중심에는 아들에게로 향한 깊은 애정과 책임이 묻어난다. 아들이 어린 나이에 캐나다 유스 하키팀이라는 기회의 문을 두드린 사실이 밝혀지면서, 안선영은 아들의 단 한 번뿐인 꿈과 성장의 시간을 동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실제로 아들이 “엄마가 같이 못가면 하숙집이라도 가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안선영은 그 결연한 눈빛을 외면하지 않았다. 자신이 오래도록 쌓아올린 생방송 세일즈 전문 커리어를 잠시 내려놓기로 한 것도, 바로 아들의 곁을 지키겠다는 엄마로서의 약속 때문이었다.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 캡처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 캡처

또한 안선영은 “디지털 노마드처럼 자유롭게 살아보고 싶던 시간이 2, 3년쯤 앞당겨졌을 뿐”이라며,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SNS를 통해 밝힌 소신과 달리, 그녀는 직접 서울과 캐나다를 오가며 기존 사업을 유지하고 어머니의 병원에도 꾸준히 발걸음을 할 계획임을 알렸다. 방송에서 보여줬던 강단과 유쾌함만큼, 안선영은 자신의 길을 선택하고 또 책임지는 모습으로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0년 공채 개그맨으로 시작해, 대한민국 대표 쇼호스트 1세대로 손꼽히는 그녀는 한때 홈쇼핑 누적 매출 1조 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워 시선을 끌었다. 지금은 생방송 세일즈 커리어에 작별을 고하지만, 안선영의 새로운 여정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공감과 응원을 받고 있다. 한편, 안선영은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을 통해 용기 있는 결단과 진솔한 일상을 이어가고 있다.

오예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안선영#이게바로안선영#캐나다유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