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하츠투하츠 팬, 공항서 오열”…SM 과잉 경호→진실공방 폭풍 휘말리다
엔터

“하츠투하츠 팬, 공항서 오열”…SM 과잉 경호→진실공방 폭풍 휘말리다

오태희 기자
입력

탄생 때부터 수많은 시선을 받았던 하츠투하츠는 이번엔 공항에서 예상치 못한 파문의 폭풍에 휩싸였다. 출국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 등장한 하츠투하츠와 이들을 둘러싼 경호원의 대응, 그리고 평범한 팬마저 울린 과잉 진압의 그림자가 순식간에 퍼졌다. 환호와 설렘 속 촬영된 영상은 곧장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뒤덮었고, 한 여성 팬이 벽으로 밀치고 또다시 밀치는 순간이 고스란히 담겼다.

 

하츠투하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논란이 번지자 즉각 입장을 밝혔다. 멤버들을 밀치고 신체적 접촉을 반복하는 사생 팬의 돌발 행동에 경호원이 물리적으로 제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며, 경호 행위가 의도치 않게 과해진 사실을 인정하고 경호업체와 경호원에게 강력히 항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공장소에서 아티스트 이동 질서 유지를 늘 강조하겠다고 덧붙였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반면 영상 속 피해를 입은 여성은 SM 측 해명과 정반대의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하츠투하츠의 열성 팬일 뿐 사생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경호원이 무차별적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멤버와 동선이 겹쳐 어깨가 부딪힌 것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경호원과 매니저로부터 사전에 제지를 당하지 않았고 돌발적 행동 역시 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신체 멍 자국과 함께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은 보는 이들도 놀라게 했다.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가해자와 피해자, 사생과 팬을 가늠하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본인을 향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그는 "아티스트가 나로 인해 비난받는 건 원치 않는다"며 경호원을 고소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하츠투하츠는 이미 지난 3월에도 공항 팬몰이와 시민 불편 문제로 도마에 올랐던 바 있다.

 

지우, 카르멘, 유하, 스텔라, 주은, 에이나, 이안, 예온으로 구성된 하츠투하츠는 지난 2월 데뷔 이후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기에 이번 사건은 한층 더 큰 울림을 남기고 있다.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재조명된 이 사건에 대해 네티즌들의 시선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오태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하츠투하츠#sm엔터테인먼트#공항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