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오션플랜트 주가, 업종 대비 큰 폭 상승”…거래량 급증에 관심 집중

SK오션플랜트가 9월 4일 장중 7%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업계의 시선을 모았다. 오후 2시 4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SK오션플랜트 주가는 전일 종가보다 1,500원(7.46%) 뛰어오른 2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 20,150원에서 출발한 주가는 한때 19,850원까지 밀렸지만, 21,900원까지 고점을 찍는 등 가격 변동성을 보여줬다. 252만 주가 넘는 거래량과 536억 원대 거래대금은 투자자들의 활발한 매수세를 방증한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0.41%)과 비교해 18배 가까운 강세다.  

SK오션플랜트는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237위, 외국인 소진율 4.38%, 주가수익비율(PER) 57.14배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해양플랜트 및 구조물 관련 수요와 글로벌 투자 기대감이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단기 급등이 실적 개선과 연결될지, 개별 종목에 집중된 투자 심리가 추가적인 주가 변동성으로 이어질지를 검토하고 있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장기 프로젝트 확대와 투자 수요 증가가 영향”이라며 “시장 전체 상승 흐름과의 연동성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종 지수대비 개별 종목의 강한 수급쏠림 현상과 함께, 투자자 관망세 전환 가능성 등 향후 등락에 주의를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변동이 시장 내 유동성, 해외 수주 전망과 맞물려 단기적 투자심리를 자극한 만큼, 실적 개선의 지속성과 정책 변화 등이 중장기 변수로 꼽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