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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세 속 보합 흐름 지속”…현대차, 7월 4일 주가 등락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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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망세 속 보합 흐름 지속”…현대차, 7월 4일 주가 등락 제한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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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주가가 7월 4일 오전 한때 제한적 등락을 보이며 214,500원에 머물고 있다. 오전 10시 33분 기준, 전일 종가와 동일한 214,500원을 기록하며 보합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이날 시가 역시 214,500원에서 출발한 가운데, 주가는 장중 최고 216,500원, 최저 213,000원까지 오르내렸지만 큰 방향성을 확정짓지 못한 채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여전히 주가의 뚜렷한 상승 또는 하락 전환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누적 거래량은 154,547주, 거래대금은 3,315억 8,000만 원을 기록했다. 투자자 사이에서는 관망세가 여전하며, 수급 측면에서도 특별한 변동이나 대규모 자금 이동은 감지되지 않는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와 주요 기업환율 변동, 신차 출시 일정 등 다양한 재료가 혼재돼 있어 현대차 주가의 뚜렷한 방향성이 당장 부각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다. 일부 대형 기관투자가들은 실적 기대감과 경기변동 리스크를 모두 반영해 주가를 관망하는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와 금융 당국에서는 자동차 산업 내 경기 판단과 관련해 실물수요, 수출 전망, 부품업체와의 네트워크 안정화 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산업 정책 차원에서는 환율 변동성과 글로벌 지정학 이슈에 따른 민감도가 높아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등 업계 전문가는 “단기적으로 현대차 주가는 실적 발표와 함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지만, 당분간 횡보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과 환율, 전기차 신사업 확대 등 변수가 상존하는 만큼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전까지 관망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의 투자심리와 외부 재료에 따라 현대차 주가가 제한적 등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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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