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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완 냉철한 카리스마 폭발”…하이스쿨 히어로즈, 의겸과 판을 뒤집다→시청자 심장 멎는 반전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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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 복도에 울려 퍼지는 발자국 소리와 함께 김도완은 날카로운 눈빛으로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의 새 이야기를 열었다. 언제나 전면에 나서기보다 한발 비켜서서 상대를 읽던 윤기, 그러나 이번엔 억압에 시달리는 의겸을 조용히 끌어올리며 한계의 벽을 넘어섰다. 두 소년은 쌓인 시간만큼이나 서로를 향한 신뢰와 유대감을 깊게 다져갔다.
전교 1등 의겸의 숨은 재능을 집요하게 찾아내는 윤기의 집념, 그리고 실제 위기에서 자신을 던지는 용기는 극에 긴박감을 더했다. 학습지처럼 반복되는 싸움판 속에서도 윤기와 의겸은 ‘하이스쿨 히어로즈’란 이름으로 학교 폭력의 굳은 질서를 흔들어놓기 시작했다. 특히 윤기가 지성 앞에서 엉켜 있던 감정을 터뜨리고, 직접 몸으로 강한 상대 성욱을 제압하는 장면은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했다.

액션 뒤에 숨어있는 인간적인 허전함, 그리고 의겸의 아픔을 이해하려는 윤기의 섬세한 유머는 극의 온도를 높였다. 밀도 높은 신뢰로 묶인 두 사람은 4화 말미, 복면을 쓰고 거침없이 등장하며 ‘다른 학교에도 참교육을 선물하겠다’는 예고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불을 지폈다. 김도완은 평면적인 히어로 대신 강약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변신, 깊은 잔상을 남기고 있다.
한편 ‘ONE : 하이스쿨 히어로즈’는 6500만 뷰의 화제를 불러온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였으며,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웨이브를 통해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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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완#one:하이스쿨히어로즈#이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