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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연예계 진출조차 두려웠다”…조동아리서 내성적 고백→대학 자퇴 비밀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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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연예계 진출조차 두려웠다”…조동아리서 내성적 고백→대학 자퇴 비밀 밝혀져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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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미소 속에 숨겨진 진심 어린 고백이 조용히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 출연한 최강희는 대학을 자퇴하게 된 아픈 기억과 함께 내향적 성격에 얽힌 자신의 성장 여정을 솔직히 내비쳤다. 밝게만 비쳤던 배우의 거울 뒤에는, “학교를 단지 열흘만 다녔다”는 담담하지만 애틋한 회상이 깊게 스며들었다.

 

최강희는 학창 시절부터 집단 안에서 존재를 드러내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 놓았다. 대학에서는 읽기와 발표 등 자신을 내보여야 하는 시간이 유난히 버겁게 다가왔다는 설명이다. 오리엔테이션을 앞두고 옷을 고르며 설렜지만, 정작 교문 앞에 모여든 낯선 무리 속으로 한 발 내디디지 못했던 그날, 배우의 미래는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조용히 틀어졌다. 김용만은 “친구들이 배우가 됐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을 것”이라며 너스레를 펼쳤고, 최강희는 “나 역시 연예계는 큰 계획이 아니었다. 어느 날, 작은 모서리에서 거대한 무대로 자신이 번져 있었다”고 멋쩍게 답했다.

“배우는 상상도 못 했다”…최강희, ‘조동아리’서 밝힌 대학 자퇴 이유→내향적 성격 고백
“배우는 상상도 못 했다”…최강희, ‘조동아리’서 밝힌 대학 자퇴 이유→내향적 성격 고백

데뷔 후 최강희는 ‘신세대 보고 어른들은 몰라요’를 시작으로 영화 ‘여고괴담’, ‘달콤, 살벌한 연인’, ‘애자’에서 폭넓은 캐릭터를 선보였다. 드라마 ‘화려한 유혹’, ‘추리의 여왕’ 등에서 때로는 강렬하고 때로는 유쾌한 존재감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다. 한동안 연기 활동을 쉰 그는, 이제 담담하게 지난 시간을 마주하며 ‘배우 최강희’라는 이름을 다시 한번 곱씹는다.

 

조동아리는 매회 출연진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통해 깊은 울림을 전하고 있는데, 이번 에피소드 역시 뜻밖의 진심과 여운을 안겼다.

서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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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조동아리#내향적성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