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위버멘쉬 무대 위 다시 울렸다”…日 패럴림픽 선수들 초대→경계 허문 감동의 밤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환호성 속에서, 지드래곤이 일본 오사카 쿄세라돔을 또 한 번 음악으로 물들였다. ‘위버멘쉬’ 월드투어의 한가운데, 이날 무대는 아티스트를 넘어선 깊은 울림과 온기, 그리고 새로운 희망의 서사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지드래곤은 이날, 공익법인 저스피스재단 명예이사장으로서 일본 패럴림픽 선수들을 직접 무대에 초대하는 특별한 이벤트를 펼쳤다. 단순한 팬서비스를 뛰어넘는 이 행보에는, 음악이 가진 힘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용기를 북돋는 그의 의지가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패럴림픽 출전 경험을 지닌 구보타 고오타 선수는 직접 무대에 올라 사전 손편지로 전한 진심을 공개했다. 그가 “지드래곤의 음악 덕분에 큰 힘을 얻고, 좋은 성과를 냈다”고 밝히자 객석의 박수는 한층 더 진해졌다.

무대 위에서 그려진 이 특별한 만남은 선수들과 관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남겼다. 무엇보다 팬들과 멀고 먼 거리를 넘어 진심을 주고받는 순간, 지드래곤의 존재는 그저 스타가 아닌, 인간적인 따뜻함을 전하는 메시지로 빛났다. 곁에서 마음을 주고받는 경험은 콘서트의 여운을 더욱 짙게 만들었으며, 음악과 편지, 박수가 하나 돼 쿄세라돔의 밤을 수놓았다.
최용호 저스피스재단 이사장 겸 갤럭시코퍼레이션 CHO는 “월드투어 도시마다 현지에서 꾸준히 공익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소와 시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실질적 기여를 실천할 방침을 내비쳤다. 공연 수익의 일부는 재단을 통해 다양한 지역 이웃에게 돌아갈 예정으로, 지드래곤의 월드투어는 단순한 음악 여정을 넘어 새로운 기부와 나눔의 문화로 확장되고 있다.
이날 콘서트는 아티스트와 재단, 그리고 시대를 뛰어넘는 연대의 장으로 완성됐다. 박수 속에 오간 편지와 따뜻한 시선은 오래도록 관객의 마음에 기억될 것이다. 앞으로 펼쳐질 지드래곤과 저스피스재단의 여정에 팬들의 기대와 공감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다.
‘위버멘쉬’ 월드투어 오사카 공연에 이은 다음 무대에서는 또 어떤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