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모·김희철 유쾌한 반칙의 순간”…이십세기 힛트쏭, 감탄 가득→현장 열광 속 진짜 육각형은 누구
맑은 목소리에 스며든 조성모의 무대는 스튜디오 곳곳을 밝히며 잊지 못할 여운을 남겼다. 김희철과 이미주는 웃음과 감탄이 뒤섞인 리액션으로 분위기를 달궜고, 세대와 시간을 초월한 히트곡의 힘은 기분 좋은 파문처럼 번져갔다. 소년 같으면서도 한층 진지해진 조성모의 이름 세 글자에는 시대를 관통하는 아이콘의 무게가 묻어났다.
이십세기 힛트쏭 267회는 ‘반칙이야~반칙~능력 만렙! 육각형 가수 힛-트쏭’을 주제로 다채로운 라인업과 함께 시작됐다. 이미주는 “노래, 얼굴, 춤, 모든 걸 다 갖춘 사람들, 우리는 이런 분들을 육각형 인간이라 부른다”며 BTS 정국, 블랙핑크 제니, 배우 조정석, 가수 이찬원을 차례로 호명해 세대 구분 없는 공감의 시간을 선사했다. 김희철의 “옛날엔 외모에 능력까지 갖춘 사람이 드물었다”며 되짚은 감상, 그리고 “우리도 육각형이지만 현미경으로 봐야 할 만큼 작다”는 농담에서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가 더욱 돋보였다.

퀴즈 코너에서 김희철은 조성모 ‘아시나요’ 뮤직비디오 한 장면만 보고 바로 정답을 외치며 색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건 정국 씨보다 내가 잘할걸? 제발, 이거라도 잘해야겠다”는 익살스러운 장면은 현장을 한층 부드럽게 녹였다. 이미주는 조성모의 1, 2집 성공은 물론 3집이 4일 만에 100만 장을 돌파한 사실을 언급하며, 당시 조성모가 대세 중의 대세였음을 뒷받침했다.
김희철은 직접 조성모의 ‘얼굴 없는 가수’ 시절을 언급하는가 하면, 맑은 미성의 매력과 미소년 같은 외모, 그리고 3집 후속곡 ‘다짐’을 통한 댄스 실력까지 세세하게 짚었다. 특히 방송가를 뒤흔든 매실 음료 광고와 ‘출발 드림팀’ 시즌1에서의 높이뛰기 최고 기록, 그리고 가족에 대한 진한 사랑까지 조성모의 다재다능한 매력이 재조명됐다.
이날 무대에는 3000대 1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청룡영화상 신인 여우상을 품은 가수, 광고로 5개월 만에 42억 원을 벌어들인 스타, 예능계에서 명언 제조기로 손꼽히는 인물들의 무대도 이어져 풍성한 감상거리를 선사했다.
명곡과 기록, 그리고 현장을 가득 채운 유쾌한 에너지 속에서 ‘이십세기 힛트쏭’은 시청자들에게 오래도록 남을 감동과 이야기를 안겼다. 해당 회차는 밤 8시 30분 LG U+tv 1번, Genie tv 41번, SK Btv 53번과 모바일앱 my K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여운이 남는 무대의 기억 속에서 조성모, 김희철, 이미주가 만들어낸 유쾌한 이야기가 늘 새로운 기대를 자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