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83조 지켰다”…LG에너지솔루션, 업종 평균 웃도는 상승
국내 2차전지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이 9월 4일 장초반부터 강세를 보이며 시가총액 83조원대를 수성했다. 4일 오전 9시 40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355,000원으로 지난 종가 대비 1.87%(6,500원) 상승했다. 이는 시가 365,500원에 비해 소폭 조정을 받았으나, 업종 평균(1.50%)을 상회하는 흐름을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31,410주의 거래량, 825억 9,900만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3위에 올라 있으며, 총 상장주식수 2억 3,400만 주 중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994만 2,417주(4.25%)로 집계됐다.

이 같은 강세는 글로벌 2차전지 시장 확대와 친환경차 성장 기대감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최근 달러 강세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해외 정책 영향이 지속됨에도 불구, LG에너지솔루션은 안정적 수급과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투자자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
동일 업종 내에서는 글로벌 배터리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국내 대표주자 지위를 굳히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단기 매도세가 완화되면서 보유 비중이 유지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전기차·2차전지 산업 성장세가 꺾이지 않는 한, 국내 대형주의 중장기 강세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책·시장 환경의 변화 속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시장 전략과 외국인 투자자 동향이 향후 주가 흐름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대외 리스크 속 기업별 대응 여하에 따라 추가 변동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