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6.48% 급등세”…LS ELECTRIC, 외인 순매수에 시총 8조 돌파
LS ELECTRIC(LS일렉트릭) 주가가 9월 3일 오후 장중 6.48% 상승을 기록하며 투자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같은 시간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해당 종목은 291,7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전일 종가대비 17,750원 상승하며 단숨에 강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량 24만 2,597주, 거래대금 703억 4,600만 원을 기록, 뚜렷한 매수세 속에 장중 최고 294,000원까지 근접한 바 있다.
이날 시가는 282,500원, 저가는 282,000원으로 시작해 장 초반 일시적 변동성도 연출됐다. 하지만 제조업 전반의 투자 분위기와 전력 자동화, 스마트 산업 수요 증가 기대가 맞물리면서 오후 들어 저가대비 상승폭이 가팔랐다. LS ELECTRIC의 시가총액은 8조 7,450억 원으로 확대돼, 코스피 내 63위로 올라섰다.

특히 PER(주가수익비율)이 37.54배로 동일업종의 33.09배보다 높은 수준을 보여, 성장 기대치가 반영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배당수익률은 0.99%, 외국인 소진율은 24.23%로 외국인 투자자들도 해당 종목 726만여 주를 보유 중이다. 최근 전력 인프라 산업의 해외 수주 호조와 글로벌 경기 회복 전망 등이 외국인 매수세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일 동일업종 등락률도 2.10%에 달해, 산업 내 투자 심리 개선 역시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LS ELECTRIC 등 중후장대 전력 인프라 업체들이 대규모 프로젝트와 디지털 전환 수요에 힘입어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외국인 비중 증가와 수급 우위 유지가 당분간 주가 변동성을 완화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책과 기업의 체감 온도 차, 글로벌 공급망 대응 전략 등이 향후 추가 상승세의 관건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