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3,575원 보합”…거래량 11만주, 투자 관망세 지속
한온시스템 주가가 9월 2일 오전 장중 3,575원에 보합을 기록하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지 않았다.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시 전반의 약세가 반영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업종별 주가수익비율(PER)과 외국인 소진율 변화 등을 주목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4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온시스템은 전 거래일 종가인 3,575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3,6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한때 3,65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장중 최저가인 3,575원에서 등락 없이 머물렀다. 현재까지 거래량은 112,108주, 거래대금은 4억 500만 원에 이르렀다.

한온시스템의 시가총액은 2조 4,300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149위를 기록 중이다. 상장주식수는 678,762,552주이며 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35,107,275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5.17%다. 동일 업종 주가수익비율은 8.55배, 업종 전체의 등락률은 -0.21%를 나타냈다.
이날 주가 부진은 코스피 업종 전반의 약세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에서는 미국 증시 변동성과 환율, 경기 흐름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피 중형주 전반에 걸쳐 관망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한온시스템 역시 투자 주체별 매수세 전환에 따라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에는 글로벌 자동차업황, 원자재 가격, 환율 움직임 등이 한온시스템 주가 향방을 가를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9월 이후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함께 종목별 수급 변동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