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요한 몰입도 역대급”…트라이 속 청춘 본질→외로운 성장통이 남긴 결의
김요한이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7회에서 깊은 상처와 투지로 뒤엉킨 청춘의 진짜 얼굴을 보여줬다. 가족의 끊임없는 기대와 비교, 사랑과 외로움 사이 윤성준은 끝내 자신의 길을 붙잡았다. 밝게 시작된 서사 속에서 온몸으로 부딪히는 청춘의 흔들림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윤성준은 오랜만에 만난 어머니와의 대화에서 또 한 번 진한 상처를 마주했다. 어머니가 쌍둥이 동생의 경기만을 응원하겠다며 스페인행을 알리는 순간, 성준의 결기는 깊은 상처로 피어났다. 어머니의 에이전트 권유와 럭비 포기 제안에 윤성준은 속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윤석준 말동무해 주면서 앞으로 걔 들러리나 하라는 거잖아요”라는 절절한 한마디는 가족 사이의 갈등과 소외를 집약했다. 하지만 그는 “럭비 계속할 거고, 대학도 럭비로 갈 거다”라며 누구도 꺾지 못할 의지를 세웠다.

좌절의 순간, 서우진과의 티격태격 만남은 서로에게 위로가 됐다. 박정연의 장난기 어린 위로 한마디에 성준은 미소를 되찾았고, 짙은 설렘과 풋풋한 에너지가 화면에 번졌다. 두 캐릭터가 오가는 감정의 파동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한층 높이며 몰입을 극대화했다. 무엇보다 김요한은 섬세한 표정과 눈빛, 흔들리는 목소리로 윤성준의 외로운 성장의 시작과 끝을 촘촘히 표현해냈다.
회가 거듭될수록 김요한의 연기는 더욱 단단해진다. 가족 안에서의 소외, 꿈을 향한 끈질긴 집념, 그리고 친구와의 우정까지, 다양한 감정선이 어우러진 연기력은 청춘 드라마의 본질을 또렷이 보여준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의 이번 회차는 외적 활기와 내면의 슬픔이 교차하는 진짜 성장의 순간으로 남았다.
김요한이 윤성준으로서 그려낼 앞으로의 갈등과 화합, 성장과 치유의 이야기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빛난 김요한의 연기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