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도 집중세에 하락폭 확대"…LGCNS, 장중 69,300원까지 밀려
IT서비스업계가 최근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LGCNS가 장중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23일 오후 2시 54분 기준 LGCNS의 주가는 69,300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3.62% 하락했다. 오전 9시 시가 72,20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73,20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며 저가 69,200원을 찍었다. 주가의 하락 전환 이후 오후 들어서는 하단 지지선도 무너져 69,000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주가 변동폭은 4,000원에 달했고, 현재 시가는 장 초반 대비 4% 이상 밀린 상태다. 오전 고점 73,200원 대비로는 낙폭이 5.3%에 이른다. 거래량은 56만 6,442주, 거래대금은 약 401억 6,100만 원으로 단기 차익을 노린 매도세가 집중된 것으로 시장은 분석한다.

이번 낙폭의 배경에는 최근 IT서비스 업종 전반에 걸친 업황 불확실성, 투자심리 위축,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맞물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LGCNS는 물류 자동화 및 스마트물류 시스템 등 디지털 전환을 핵심사업으로 하고 있으나, 시장의 조정 국면 속에서 단기적 주가 부담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차익 실현 목적의 매물 출회와 더불어,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 확대가 단기 하락세를 촉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주가 흐름은 투자 주체별 수급 변화와 IT서비스 업종내 호재 및 신규 사업 수주 등 재료에 좌우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기관과 외국인의 단기 매도세가 지속될 경우 업계 내 대형 IT서비스 기업 전반에도 유사한 조정 압력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본다. 이와 같은 현상이 심화된다면 중장기적 투자심리 회복과 신규 성장동력 발굴이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