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블랙 슈트 속 절제된 열정”…슈퍼주니어 20주년→새 앨범 앞두고 깊어진 성장
정적이 드리운 공간에 조심스러운 눈빛이 스며들었다. 이특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앞두고 흑백의 절제미를 품은 슈트 자태로, 시간이 쌓여 만든 깊은 울림을 전했다. 화려함 대신 묵직함이, 경쾌한 미소 대신 진중한 표정이 기록된 이번 화보 속 이특은 강렬한 프린트와 각 잡힌 재킷마저도 부드러운 시선으로 품어내며 자신만의 아우라를 완성했다.
검은색 헤어와 간결한 스타일은 도시적인 세련됨과 함께 오랜 경력에서 비롯된 여유마저 느껴지게 한다. 무엇보다 탈색이나 과도한 장식 없이, 절제된 슈트와 클래식 구두가 조화를 이루어 이전과는 또 다른 이특의 변신을 예고하는 듯 빛났다. 멀리서 조심스럽게 스며드는 실루엣과 신중하게 머문 시선이 앨범 준비 과정의 단면을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슈퍼주니어 정규 12집 ‘Super Junior 25’의 발매를 직접 전한 이특은 장문의 메시지와 함께 자신이 걸어온 시간, 그리고 앞으로의 변화를 암시했다. 긴 여정을 지나온 멤버이기에 더욱 묵직하고 단단해진 결의가 느껴진다. 팬들은 “20년 그룹의 아우라가 담겼다”, “이특의 트렌디한 변신에 설렌다”라는 메시지로 기대감과 감동을 덧붙였다.
밝고 천진난만하던 데뷔 시절을 지나, 어느새 한결 절제된 카리스마와 마주한 이특. 동료와 팬들이 지켜본 무수한 시간의 흔적이 깊이 어우러지며, 올해 20주년을 맞는 슈퍼주니어의 존재감까지 다시금 환기한다. 이특은 다시 한번 변화와 도약, 그리고 오래도록 지켜온 팬들과의 동행을 예고했다.
슈퍼주니어는 2025년 7월 8일 오후 6시 정규 12집 ‘Super Junior 25’를 발표하며, 이특의 새로운 모습은 본 앨범을 통해 한층 짙어진 서사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