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코스닥 시총 1위 굳건”…장중 3.2% 상승세 확대
바이오업계가 최근 코스닥 대형주 상승 흐름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알테오젠이 13일 오후 들어 강한 매수세와 함께 장중 3% 이상 주가가 뛰며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수성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장 전반에 걸친 바이오 대장주의 강세 흐름과 맞물려, 업계 내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3일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오후 3시 8분 기준 448,5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3.22% 상승했다. 이날 시가 444,000원으로 출발한 알테오젠은 장중 454,500원까지 올랐고, 저가는 436,500원까지 내려가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33만 주를 넘었고, 거래대금은 1,472억 원을 넘기면서 최근 시장 내 매수세가 뚜렷하게 유입된 모습이다.

알테오젠이 이처럼 시장을 주도하는 배경에는 최근 코스닥 주요 바이오 종목들 전반의 강세, 선진기술에 대한 기대감,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물량 유입 등이 영향을 주고 있다. PER(주가수익비율)은 191배대를 기록, 성장주 프리미엄이 유입되는 양상이다.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에서 알테오젠이 차지하는 위상도 크게 확대됐다.
업계에선 바이오 대장주로서의 알테오젠의 주가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 지분 역시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날 기준 외국인 소진율은 14.85%를 기록했다. 다만 동시에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과 함께 기술개발 진척, 파이프라인 성과, 글로벌 기술수출 등 핵심 변수가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제기된다.
코스닥 바이오섹터 등락률이 이날 4.10% 오르며 알테오젠 또한 상승세를 견인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시장 변동성을 예의주시하며, 일부 바이오주에 대한 정보 공개 강화, 주가 부양을 위한 유동성 공급책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주가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 중장기적으로 알테오젠을 포함한 국내 대형 바이오업체들의 자금조달 환경과 연구개발 투자가 개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스닥 대표 바이오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추가 신약기술 확보와 글로벌 기술수출 성사 여부가 기업가치 재평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