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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의 식빵정복”…편스토랑, 허공 수영 연기→8.2% 체지방률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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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의 식빵정복”…편스토랑, 허공 수영 연기→8.2% 체지방률에 경악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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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깨우며 등장한 박태환은 트레이드마크였던 헤드폰을 낀 채 아침의 빛과 함께 거실로 들어섰다. 오랜 시간 동안 수영장과 인연을 맺었던 금메달리스트는 모두의 박수가 아닌, 고요한 일상에서 소년 시절의 설렘을 꺼내놓았다. 식탁 위에 오롯이 놓인 식빵과 잼, 그리고 빵을 베어 물 때마다 반짝이던 미소가 따뜻하게 번졌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편셰프로 첫 출연한 박태환은 경기장을 떠났어도 여전히 완벽하게 허리와 어깨선이 드러나는 모습을 선보였다. 자기관리의 대명사답게, 눈을 뜨자마자 체중을 재고, 한 장 한 장 식빵을 담담한 표정으로 해치우는 순수한 모습이 화면을 채웠다. 함께 출연한 한해와 이시안 앞에서는 유머러스함까지 더해져, 기분 좋은 에너지로 가득했다.

“17장 식빵에도 무너지지 않는 자신감”…박태환, ‘편스토랑’ 압도적 먹방→체지방률 8.2%에 충격
“17장 식빵에도 무너지지 않는 자신감”…박태환, ‘편스토랑’ 압도적 먹방→체지방률 8.2%에 충격

이어진 VCR에서는 박태환과 오랜 절친 추성훈, 김재중, 김동현이 그의 엄청난 식사량을 입을 모아 증언했다. 추성훈은 유쾌하게 “나보다 더 잘 먹는다”며 박태환에게 ‘빵태환’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선사했다. 실제로 박태환은 식빵 9장을 30분 만에 깨끗이 비우는 데서 멈추지 않고, 필리치즈 샌드위치, 특대 소시지 폭탄 핫도그, 이색 피자 등 자신만의 레시피로 식빵 17장을 해치웠다. 다양한 잼과 버터 조합을 연구하며 식탁 위 작은 실험을 마치 큰 경기처럼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 역시 인상적이었다.

 

빵의 유혹에 기꺼이 몸을 맡긴 박태환은 “현역 시절엔 매일의 식단과 시간표에 묶여있었지만, 지금은 맛있는 음식을 시간을 잊고 즐길 때 가장 행복하다”며 진솔한 고백을 남겼다. 자기관리와 자유 사이를 오가며, 먹는 순간만큼은 금메달의 무게도 잊은 듯 해맑은 얼굴이었다. 동시에 단단한 근육과 체지방률 8.2%라는 수치는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의 놀라움을 안겼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새로운 챌린지를 시작한 박태환은 맛과 자유, 그리고 일상의 소중함에 대한 이야기를 동시에 선사했다. 누구보다 치열했던 과거를 지나 이제는 따뜻하게 웃으며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그의 이야기가 일상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박태환의 특별한 소확행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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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신상출시편스토랑#식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