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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언더파 환호와 아쉬움”…김세영, 미란다 왕에 1타차 3위→FM 챔피언십 시즌 삼번째 톱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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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언더파 환호와 아쉬움”…김세영, 미란다 왕에 1타차 3위→FM 챔피언십 시즌 삼번째 톱3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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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하늘 아래서 울린 페어웨이의 긴장감, 김세영은 마지막 챔피언조에서 집중력으로 버텼다. LPGA 투어 FM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김세영은 3개 버디와 1개의 보기를 묶어내며 2언더파 70타, 최종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했다. 역전 우승의 염원을 품었지만, 결국 단독 3위로 라운드를 마감했다.  

 

시작부터 우승을 향한 싸움은 팽팽했다. 2위로 결승 라운드에 나선 김세영이 안정적으로 타수를 줄이는 동안, 미란다 왕이 17번 홀 버디를 포함해 20언더파 고지에 올라섰다. 세계 랭킹 187위 미란다 왕은 LPGA 투어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리며 61만5천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20언더파 우승 경쟁”…김세영, FM 챔피언십 3위로 시즌 세 번째 톱3 / 연합뉴스
“20언더파 우승 경쟁”…김세영, FM 챔피언십 3위로 시즌 세 번째 톱3 / 연합뉴스

김세영은 시즌 세 번째 3위를 기록하게 됐으며, 최근 6개 대회에서 4번이나 톱10 자리를 지키는 강한 뒷심을 보여줬다. 반면 임진희는 이날 10개의 버디만을 적어내 10언더파 62타의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최혜진과 박금강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7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중국 소속 미란다 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자국 선수 중 세 번째로 LPGA 투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챔피언 유해란은 아쉽게 8언더파에 그쳤으나, 꾸준한 상위권 기록을 유지했다.  

 

언제나처럼 뜨거운 박수와 환호가 교차한 결승 무대. 날씨마저 선수들의 긴장감에 묻혔다. 다음 대회 일정과 함께 김세영의 톱10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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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미란다왕#임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