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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배우 자질 부족 통보에 침묵”…아침마당서 눈물의 시작→화려한 전환점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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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배우 자질 부족 통보에 침묵”…아침마당서 눈물의 시작→화려한 전환점 예고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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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미소로 스튜디오에 들어선 이제훈은 오랜만에 무대를 마주한 듯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아침마당의 한가운데, 어린 시절 자신의 꿈을 키운 그곳에서 이제훈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잊을 수 없는 순간의 기억을 조심스레 꺼내 보였다. 경쾌한 농담 사이사이, 그는 배우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미완의 날들과 성장통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이제훈은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더불어, 연극 무대에서 처음 허드렛일을 맡아가며 쌓아온 소중한 경험을 담담히 전했다. 그는 “선배들과 연출님이 가르쳐주시는 모든 것을 흡수하며, 포스터를 붙이고 힘든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던 시간들이 오늘의 저를 만든 것 같다”고 회상했다. 다정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대학로의 한복판에서 땀흘리던 자신의 옛 모습을 그려냈다.

KBS1 ‘아침마당’
KBS1 ‘아침마당’

특히 이제훈은 배우 인생의 전환점이었던 일방적 하차 통보 순간을 고백하며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았지만, 선배님들과 연출님이 ‘아직 자질이 부족하다’는 말을 남긴 채 저를 무대에서 내렸다. 말문이 막혔다. 충격이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절망에 머무르지 않고, 그는 곧장 작은 역할에도 기꺼이 도전했던 순간을 기억했다. “‘80대 노인 역할이라도 해보겠느냐’는 말에 망설임 없이 응했다. 그때 처음 무대에 섰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은 이제훈이 스스로 선택한 성장의 여정, 그리고 끝내 포기하지 않았던 용기가 어떻게 화려한 변신을 이끌어냈는지를 진솔하게 보여줬다. 한낮의 따스한 햇살 아래, 이제훈은 진입장벽 앞에서 넘어지고 다시 일어섰던 소년 시절을 오늘의 희망으로 바꿔냈다. 한편, 이제훈의 진실된 이야기가 담긴 ‘아침마당-화요초대석’은 이날 아침 방송됐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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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아침마당#연극